25살 입학... 주저리 주저리
6년 내내 수능 친 건 아니고, 현역으로 대학 갔다가 군대에서 진로 바뀌어서 올해 다시 수능쳐서 내년에 대학 입학할 사람임.
중딩때 응8 정봉이 ㅈㄴ 한심하게 봤었는데 이제 내가 딱 그 나이가 되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이제 응8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으려나)
물론 진로와 관련된 투자라고 생각하면 절대 후회는 없음. 타임머신 나타나서 올해 3월로 되돌아가도 난 다시 수능 친다
현역으로 대학 갔을 때 재수로 들어온 누나 엄청 불편했고 조심스럽게 대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21살 참 어리고 젋다고 생각되네
군대에서 음악방송 보면서 보이넥스트 도어 운학님, 르세라핌 은채님 나올 때마다
'저런 애기들도 아이돌을 하는구나' 싶었는데
이제 그 애기(?)들하고 같이 대학생활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나이 들었다는 것이 실감됨
물론 나는 06년생 동기(?)들 전혀 불편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지내고 싶지만
06년생 동기들이 나를 심히 불편해 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ㅋㅋㅋㅋㅋ
01년생인 내가 99년생 학생회장 누나 엄청 어른 대접했는데, 06년생 입장에서 난 아저씨로 보이겠지
군대 다녀왔으면 아저씨 맞기도 하고...
기승전결 싹 다 날려놓고 주저리 주저리 해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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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개추억이에요
응8을 .....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