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us [1311227] · MS 2024 · 쪽지

2024-11-23 1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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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하루만 꾸준글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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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논술이 슬슬 끝나가는 이 시기

저는 갑작스럽게 세상의 쓴맛을 보게되었습니다

수능을 망쳐서도, 논술을 망쳐서도 아닌

입시 외 다른 개인적인 변고를 당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개인적인 것이 아닌, 손 쓸 수 없는 어떤 일을 당했습니다


제 나이 스물, 곧 스물 하나

사회에 새출발을 하는 나이

저는 새출발을 하기도 전 사회의 쓴맛부터 미리 보았습니다

올해 안에 상황을 해결해야하는 처지로서

수시 결과가 나오는 12월 13일 까지의 3주라는 시간은

눈 뜰 새도 없이 바쁜 시간이 될겁니다

수시 결과에 제 미래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걸려있는 지금

앞으로 오르비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수도 있습니다

만일 수시에 모두 떨어진다면

아마 내년에 정상적인 대학생활도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거짓말같고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무엇이 일어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지만

제가 벌인 일이 아니기에 나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듭니다

미래가 막막하여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던 현역 시절보다도

더 심하게 묘한 느낌만이 듭니다



글쓰는 재주도 없고 혼란스러워서 징징거리는 글만 이리저리 쓴것 같습니다

수시에 붙거나 정시 합격시즌에 오르비에 돌아올 수 있다면

그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rare-갈!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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