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365293] · MS 2018 · 쪽지

2011-01-25 2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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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 1 외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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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사실 공부를 많이 안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좀 하는것 같은데 다 하는척이예요. 전혀 공부를 손놓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사실 중학교 시절 내신도 어떻게 전교 15등안에 들 수 있엇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학교가끝나고 오후 5시에 학원을 가 10시에 돌아오는 것 이외에 정말 아무 공부도 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중요하다고들 하는 예비고 1 겨울방학 , 벌써 한달이라는 많은 시간이 지나갔는데요...
저는 지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글을 켭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맞벌이시고 결국 두분이서 모두 나가시는 10시가 되면 저는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키게 됩니다. 결국 적당히 과외 숙제만 끝내는 판국이지요.

아. 현재 저는 학원도 모두 끊었습니다. 월 수 금 수학과외만 있을 뿐 다른건 없습니다. 수학 과외 숙제가 아무리 많아봤자 4시간이 채 안걸립니다. 그 숙제도 열심히 안하는 느낌이 들구요. 그리고 숙제가 끝나면? 노는 길만이 제 앞을 터주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시간이 더 이로운 느낌입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한심하게 느껴지면서도 고칠수 없다는 것이 더 가슴아픕니다.

계획을 짜 보지만 매번 그냥 실패하거나 엑스를 치며 넘깁니다. 미래의 나를 생각해도 한순간일뿐 다시 기억 저 너머로 사라져만 갑니다.

매일 매일 하는 것도 없이 시간을 버리는 나! 대체 어떻게 하죠?
시간 관리가 안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공부를 제대로 하는 법을 몰라서일까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제 마음이 문제라면
그 해이해진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햐 하나요?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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