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제 짚고 갈 만한 것들 (기회비용, GDP)
우선 고3분들 10월 시험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크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아 어설픈 총평은 필요없을 듯 합니다.
사실 어려운 개념들은 크게 없었는데 혹시나 오개념이 있는 학생들이 있을까봐 두 가지만 짚어볼까 합니다.
1. 합리적 선택이라고 꼭 기회비용이 작은 것은 아니다.
혹시나 여러분들이 10번 문제를 풀이하실 때, ㄴ선지에서 'X재가 합리적이니까 Y재 기회비용이 더 크겠네.' 하고 찍으셨다면 여러분들의 풀이는 틀렸습니다. 이 선지를 풀 땐 정확히 '명시적 비용 + 암묵적 비용'을 구해서 풀어주셔야 합니다.
X재 기회비용: 20(명시적 비용) + 2(암묵적 비용) = 22
Y재 기회비용: 40(명시적 비용) + 4(암묵적 비용) = 44
'X재가 합리적이니까 Y재 기회비용이 더 크겠네.' 이 사고과정의 반례가 바로 ㄷ선지에서 나오네요.
Y재만 10%할인하게 되면 Y재가 합리적 선택이 되겠죠? 그런데 기회비용을 구해보면
X재 기회비용: 22
Y재 기회비용: 36(명시적 비용) + 4(암묵적 비용)
으로 기회비용은 Y재 선택 시 더 크게 됩니다.
2. 소비 지출, 투자 지출, 정부 지출에는 수입품에 대한 지출이 포함된다.
GDP에 수입재화에 대한 지출이 빠지니까 애초에 저 항목에서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 세 항목에는 수입품에 대한 지출이 포함됩니다.
우리가 지출 GDP를 구할 때 수출이 아닌 순수출을 더하는 이유가 소비 지출, 투자 지출, 정부 지출에 포함되어 있는 수입 지출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저 항목에 수입품에 대한 지출이 빠져있는데 순수출로 더해버리면 수입품에 대한 지출이 두 번 빠지게 되는 겁니다.
이 개념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예제가 바로 이 19학년도 6평 20번이 되겠네요.
수능 때 경제 높은 확률로 어렵게 나올 겁니다. 또한 쉽게 나와도 과목 특성 상 체감 난이도는 어려울 겁니다. 이번 10월 모의고사을 비롯하여 평가원 모의고사들도 잘 보았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고득점을 받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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