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기다리면 수능이에요!
어느 날, 나는 깨달았다. 내일이 수능이라는 사실을.
하지만 이건 이상하다.
몇 번이고 이 순간을 겪고 있는 기분이다.
분명히 어제도, 그제도 똑같이 "내일"이 수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내일'은 오지 않는다.
나는 생각했다. 이건 내가 대가리를 존나 쎄게 내리쳐서 기억상실증을 유발한 탓일까?
매일 수능을 기다리는 내 기억을 지워버려서, 내일이 계속 수능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노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긴장하지만, 진실은 한 가지다.
그 '내일'은 오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끝없는 준비 속에서 계속 수능 전날만을 살아가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 계속 살아간다면, 언젠가 내가 기억을 지우지 않고 맞이할 수능은 더 이상 내가 기다리던 시험이 아닐지도 모른다.
오늘도 "내일은 수능"이라고 나는 믿으며 잠에 든다.
하지만 진정한 내일은 무엇일까?
과연 이 끝없는 수능 전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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