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는 스토리도 재밌지만 연출이 진짜 진또배기다
펌)
전반적으로 굉장히 바둑이다.
백돌을 고수가 잡는다
흑돌이 먼저 반상에 올라간다
일대일로 번갈아 둔다
무리지어 집싸움을 한다
로고가 둥근 외형으로 흑이 되었다가 백이 되었다가 하는 점, 사각격자/사각형과 원형 모티프가 계속 등장하는 거
심사위원이 두 명인 거
2라운드 심사위원 배치 방식도 바둑.
심사위원 앞에 놓이는 접시들 배치 방식도 바둑
그들의 심사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도 바둑. 왜냐면 바둑은 결과적으로 반상을 '넓게' 차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니까. 집 세는 것과 똑같다.
계속 어떻게 사람들을 나누건 '두 세력'으로 나누어 '둘'로 판가름하게 하는 것도 바둑임.
팀전에서 서로서로 뭘 해야 할지 알려주고 팀을 나누게 하는것도 바둑임. '돌 위치'를 어떻게 배정하냐니까. 이긴 '팀'은 말하자면 집을 잘 지어서 다른 색을 몰아낸 것이고.
만일 흑 백 동수로 올라가지 않는다면 따낸 돌 즉 사석으로 맞추기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넉넉한 패자부활 준비에 딱 그러려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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