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만을 맛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 가입일을 보시다시피 전 2019년에 들어왔습니다.
자랑거리는커녕 너무 부끄러운 숫자인것도 압니다.
사실 작년에 수능판을 떠나려고 했으나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질 않아서 이번해가 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공부하고 있으나
9덮 72 63 지구는 20으로 처참한 성적만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분노로 인해 휴대폰을 던졌다가
핸드폰의 메인보드 자체가 고장나는 바람에 수리센터에서도 고치질 못해서
데이터 복구 센터에 10만원 넘게 지불하고
그마저도 하늘의 운명에 맡겨야되는 상황까지 가게 됐습니다.
복구가 성공이면 20만원 이상 추가라고 합니다만 실패하면 10만원 이상이 증발합니다.
확률은 매우 높다지만 안좋은 확률이 제가 걸릴거같다는 불안감이 너무 몰려옵니다.
사실 어떻게든 멘탈을 부여잡고 싶었습니다.
실모 시험지랑 N제 교재 종이에는 문제가 하도 안풀려서 씨발 개씨발 왜 씨발 이런 욕설이 적혀있고
눈물 범벅으로 되어있었으나 어떻게든 결과가 되돌아올거라고 하루에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13시간 이상씩
공부하는 일상을 반복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핸드폰의 10년간 소중한 추억들의 운명을 다음주 넘게 기다려야되는 상황에 처참한 성적표까지 보니
더이상 멘탈이 버텨주질 못하고있습니다.
수능 처음 시작할때는 새로움이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변하는 교육과정을 매번 맛봤고
(가4=나1 농담)
탐구 과목도 죄다 하나씩 해봤고
강사가 구속되는것도 봤었고
풀려나는 과정까지도 봤습니다.
사실, 너무 힘듭니다.
버티려고 했으나 9덮 성적표+10년 추억 증발 위험의 휴대폰
이라는 리스크로 제 멘탈이 더이상 버티질 못했습니다.
결국 오늘 학원을 나와서
하루종일 처절하게 울기만을 했고 아버님께서도 성적보고 아무말 못하시는걸 보고 참담한 심정만 느꼈습니다.
일단 대학을 들어갈때까지 버티라고는 하시는데
5년동안 해서 인서울조차 못하면 제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고 죄송함만 느껴집니다.
푸념글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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