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rtioxetine [1282038] · MS 2023 · 쪽지

2024-09-16 17:11:46
조회수 2,201

국어 점수 올리는 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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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2~1(낮은 1컷)인 분들이 이감 상상 바탕 한수 풀면


어떨땐 90점 초반 나와서 와 나 개고수 이러다가 어떨때 꼬이면 70점대도 나올거에요


실모 어케 써먹어야 할지 알려드림

전 국어 평가원은 평균 백분위 99이상 나오고 봉바상한 풀었을땐 평균 점수 95~97에 수렴했습니다(100점 많이 받아봄)

최근 24 리트 집리트로 30개중 3개 틀림 좀 많이 뽀록 뜬듯..

이건 더프 성적표...


문학


1. 고전시가, 현대시


진짜 작품마다 나오는 포인트들이 뻔해서

틀리면 해설지보고 '아 출제자는 이 부분을 출제포인트라고 생각 했구나'

하고 그 출제된 포인트들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무지성 암기하라는건가요! 

그건 아니고 지금부터 1일 1실모 하시는 분들 많으실거고 간쓸개같은거 푸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문제 풀고 채점한뒤 바로 버리지 말고 해설지에서 선지 정답 어떻게 설명하는지 다 이해되더라도 쭉 보세요

영단어 암기하듯 외우는게 아니라 여러번 반복해서 보면서 저절로 출제패턴을 외워지도록 하는게 포인트입니다


특히 고전시가는 수능에 출제될 작품이 몇 없어서 사설문제들 많이 풀다보면 

'어 임마 또 나왔네 이 작품 출제 포인트가 이거였었지' 하고 그냥 문제 선지부터 봐도 답 대부분 띡띡 골라집니다


2. 현대소설, 고전소설 


누가 무엇을 어떻게 말하고 있느냐만 잘 파악해도 절반은 거저먹습니다


문학 어렵다는 분들 많으신데 막막하시면 자이스토리 문학 고난도 풀으세요

경찰대 사관 기출 모아놓은 문제집인데 풀면서 실력 많이 올랐습니다

사설은 틀려도 아 사설이네 ㅋㅋ 하고 넘기기 가능해도

경찰대 사관 문학 퀄 따지는건 좀 거시기 합니다잉

틀리면 아 내가 부족하다 하고 고칠점 찾으면 배울게 많으실겁니다


비문학


사실 비문학이 문제인게

스키마가 중요하다, 그냥 읽고 그냥 푸는게 중요하다고들 말들이 많은데


그냥 본인이 이해 잘되는 방법 찾는게 장땡입니다


요즘은 3점짜리 문제들은 눈알굴리기로만 접근하려하면 평가원이 낚시 포인트 파놓은거에 볶아먹혀요

지문 이해가 우선입니다


지문 이해가 안되면 여러번 반복해서 읽던, 구조도를 그려보던 요악본을 써보던 각종 시도란 시도는 다해보세요


지문이해는 되는데 1~5번 선지중 3개는 답이 확실히 아닌건 알겠는데

항상 남은 2개중 답고르는게 어려운 사람들 많을거에요


그때 그 상황을 잘 이용해야 점수올리기 쉬워져요


5개중 남은 2개 헷갈릴때 '왠지 답이 이거일거 같아'하는 느낌 직관말고 

'지문의 이 문장에 근거해서 이게 정답에 가장 적절하다' 그러니 답은 이거다 하고 정답을 골라내는 연습을 하셔야 돼요


실모 푸는 시간 종료됐을때 헷갈리는 2개 선지 처리 아직도 처리 못했으면 채점하지 말고 본인의 정답근거 확실하게 세운 뒤에 채점하세요

그리고 채점해봤는데 또 틀렸으면 왜 내가 세운 정답근거가 틀렸는지 해설지 보지말고 본인이 직접 찾아내세요


시험장에서 시간 얼마 안남았을땐 당연히 직관적으로 답인거 같은거 골라야죠

근데 연습때 그런식으로만 접근하면 고득점은 받기 많이 힘들어집니다


본인이 어떤걸 답이라고 선택할땐 그에 대한 근거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게 비문학 잘하는 방법중 가장 중요한 거에요


그리고 수능 직전에 최근 기출 다시 보시는 분들 계실텐데

기출 다시보실때 채점하시고 나서 선지별 오답률 집중해서 보세요


헤겔 문제를 예로 들어보면 정답은 2번이고 오답률 제일 높은 선지가 4번이였습니다

4번에서 애들이 낚여서 4번고르고 볶아먹혔다는건데 왜 볶아먹혔을까요?


4번을 크게 나누면 1. 이론에서는 객관성을 본질로 하는 예술이 / 2. 현실에서는 객관성이 사라진 주관성을 지닌다


인데 보통 1번 "이론에서는 객관성을 본질로 하는 예술이" 이 부분은 맞다고 하고 넘어간 뒤 2번이 맞냐? 아닌가 틀렸나? 이랬을거에요


근데 2번이 맞냐 틀리냐 넘어가기 전에 1번에서 틀렸으니 4번선지는 틀렸다 하고 지웠어야 해요


어 왜요?


"이론에서는 객관성을 본질로 하는 예술이"

이 문장 겉으로 보기엔 맞는 문장 같잖아요

지문 나에서도 객관성이라는 단어가 나오는걸요?


하니까 낚이는 거에요


선지를 읽을때 어 맞아맞아 이러한 단어 지문에서 봤었고 맞는거 같아 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면 진짜 큰일납니다


지문에서 뭐라고 했냐면

직관의 외면성과 예술의 객관성의 본질 = 감각적 직관성이라 했지


예술의 본질 = 객관성

이라고 말한적이 없어요


아하 내가 지문을 꼼꼼히 못봐서 틀린거군요!

다음부턴 꼼꼼히 봐야겠어요 헤헤


가 아니고!

왜 저 부분을 그냥 맞다고 생각하고 넘겼는지 본인의 사고과정을 돌아보는게 중요하다는 거에요


왜 틀린부분을 맞는말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을까?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단 말이에요


오답률이 높은 선지들은 대부분 선지구성이 헤겔문항처럼 애들이 낚이기 쉬운 구조로 이뤄져 있어요

오답률 슥보고 ㅎ 저거 틀리네 멍청한넘들 이러지마시고

애들이 많이 고른 선지는 그 낚시당한 이유가 분명히 있으니 꼼꼼하게 낚시 포인트 분석 해보세요


그러면 어 실수해서 틀렸다

이런 상황 발생하는 횟수 급격하게 줄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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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가자 · 1318115 · 13시간 전 · MS 2024

  • 고염씌 · 1327517 · 13시간 전 · MS 2024

  • Sha'Carri Richardson · 1286122 · 11시간 전 · MS 2023 (수정됨)

    간쓸개 도움되나요?
    이감 파이널 풀팩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 Vortioxetine · 1282038 · 11시간 전 · MS 2023

    지금 시기엔 그냥 하루 1실모 양치기가 낫습니다
    시간 남으면 간쓸개 문학 문법만 골라푸는건 나쁘지 않아요

  • Sha'Carri Richardson · 1286122 · 10시간 전 · MS 2023

    근데 헤겔 문제 4번 선지
    예술의 본질이 뭔지는 모르는건가요?
    예술의 객관성의 본질만 나와있는거라서

  • Vortioxetine · 1282038 · 10시간 전 · MS 2023

    네 저는 예술의 본질이 무엇이다라고 정확하게 답내리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에 따라 '절대적 진리'가 아닐까? 추측은 해봤는데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생각해요

  • 현역정시만 · 1258601 · 10시간 전 · MS 2023

    저 3만 받으면 되는데 국어 기출 작년에 깔짝거리다 관둔거 기출만 몇회독하면 될까요?

  • Vortioxetine · 1282038 · 10시간 전 · MS 2023

    기출을 회독할 생각허덜 말고 한번에 제대로 한번보고 그 뒤에 실모 보면댐

    비문학이 약하면
    1. 지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라
    지문이 이해안되면 요약을 해보던 여러번 읽어보던 머리박치기 시도 많이해야함

    2. 문제에서 정답 선지 고를때 반드시 정답인 근거를 스스로에게 논리적으로 설명가능해야 함
    그냥 맞는거 같아요 같은건 없음
    맞는거 같아보이면 왜 맞는거 같이 보이는지 자기 스스로에게 설명해줘야함
    논리적 판단을 능동적으로 하는게 핵심

    3. 위에서 말했듯 기출 풀고 그냥 넘기지 말고
    오답률 높은 선지는 왜 애들이 이 선지에 낚여 넘어갔을까?
    이런 부분도 고민하기
    그런 부분 고민하기가 내가 낚일 확률 줄이기와 직결됨

    문학이 약하면
    1. 문학개념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
    문학개념어 공부를 이전에 했었는데도 아직 미숙하다 -> 압축강의를 듣고 혼자 기출에 적용하는 연습필수

    2. 현대시 고전시가가 약하다 -> 마더텅 해설부분 정독하기
    현대시 고전시가를 틀리는건 왜 이 선지가 맞고 이 선지가 틀리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임
    그 정오판단 기준을 마더텅해설 정독하면서 모방하고 스스로 세우도록

    3. 고전소설 현대소설이 약하다 -> 인물의 성격 or 가치관, 작품의 배경분위기, 발생한 사건, 인물들의 관계 등
    작품마다 집중해야할 부분이 있고 집중안해도 되는 부분이 있음
    예를 들어 할머니가 내 어머니에게 "애미야 밥 다 되었느냐" 이런 문장은 중요한 부분이 아님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서 읽으려는 습관을 들이셈
    첨에 기출문제 풀을땐 그게 잘 안될거임
    그럼 사후적으로라도 천천히 작품 정리하셈
    이때 남이 작품정리해준건 3등급대에서 의미가 없음
    본인이 직접해내서 실전에 써먹는게 중요함

    문법
    그냥 개념강의 보고 기출 보면 됨

  • 현역정시만 · 1258601 · 10시간 전 · MS 2023

    답변 정성이다 ㄹㅇ 비문학은 말한것처럼 하고있어서 감만 익히면 평가원도 잘 풀리더라구요 근데 문학은 손도 안대게 되는,, 소설쪽부터 참고해서 공부해볼게요 진짜 감사합니다

  • Vortioxetine · 1282038 · 10시간 전 · MS 2023

    그리고 명심해야할게 있는데
    항상 문제의 정답은 오직 1개임

    아니 당연하지
    가 아니라 오직 1개로 정해져있다는거에 집중해야 함

    옳지 않은것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는
    옳은 선지 4개와 틀린 선지 1개로 구성돼있고

    옳은 것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는
    옳은것 1개와 헛소리 4개로 구성돼있음

    이건 기출분석에서보다 실모나 현장에서 좀 유용한 사고방식인데

    선지 5개중 남은 2개 선지가 헷갈린다는건
    보통 2개중 1개는 본인이 아리까리 하거나 이해가 안돼서 남은 1개
    남은 1개는 아무리봐도 맞는 1개일거임

    그럼 첫번째꺼가 왜 답이 아닌지 근거판단하려 들지말고
    본인이 아무리봐도 맞는거처럼 보이는 마지막꺼가 정답이여야 하는 이유 찾는거에 집중하셈

    그래야 시간이 낭비될 가능성이 줄음

    남은 2개 선지 둘다 맞는거 같이 보이는데요?
    하면 그 지문 특정부분을 잘못이해했거나 선지 2개 다 잘못이해한거임
    남은 선지 2개중 답일수도 있는데 의외로 처음에 지웠던 3개중 한개에서 답이 나올수도 있음
    둘다 맞는거 같이보이면 그냥 심호흡 한번하고 해당 지문 다시 돌아가고 문제 처음부터 다시 풀으셈

    스스로 정답인 근거를 찾아내서 세우고 그걸 정당화하는 과정이 중요함

  • 현역정시만 · 1258601 · 9시간 전 · MS 2023

    이거 ㄹㅇ인게 국어는 항상 선지 두개 헷갈리다가 직감으로 찍고 나중에 다시와서 다른번호바꾸면 무조건 틀리는듯.. 명심하겠습니다 .. 나중에 국어문제 풀다가 정모르겠는거 있으면 질문해도 대나요..?

  • Vortioxetine · 1282038 · 9시간 전 · MS 2023

    네 그래요

  • dsfegb · 1214802 · 8시간 전 · MS 2023

    선생님, 안녕하세요. 실모를 이제 시작하려는데 국어 이감 파이널 패키지는 있습니다. 그러면 상상 오리지널+파이널 패키지를 사는 게 나을까요, 상상 파이널+한수 or 바탕 파이널 패키지를 사는 게 나을까요?
    그리고 지금 시기에 그릿이나 리트 300제 같은 건 별로인가요?
    평가원 기준 1~2 진동입니다. 국어 1등급이 간절해서 타 과목에 비해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있어요.

  • Vortioxetine · 1282038 · 8시간 전 · MS 2023

    상상 파이널+한수 or 바탕 파이널 패키지
    가 나아보이긴 한데 그냥 가격 싼거 아무거나 사세요
    1일 1실모 할수 있는 양만 확보하면 돼요

    지금시기에 리트 보는거 늦지는 않았는데 볼거면 제대로 봐야 해요
    처음이면 왜 선지가 맞고 틀린지 정답근거 판단내리기 힘들겁니다
    지문의 난이도가 높고 정보전달이 불친절하기 때문에 추상적이다 or 애매하다 라는 느낌이 들텐데 그때 오히려 명확하고 정확한 근거를 세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애매한 느낌 계속드는데 리트 붙잡고 있으면 오히려 손해에요

    지문과 문항 분석할 시간 여유가 아주 많다면 기출 전문항 풀어보는 거도 좋고
    조금 넉넉한 정도라면 언급하신 선별된 리트문항만 풀어도 좋습니다

  • KT롤스터 · 882063 · 5시간 전 · MS 2019

    안녕하세요 수능만 되면 4등급이 나오는, 3등급이 목표인 사람입니다 제가 반수를 늦게 시작해서 문학이랑 비문학 각각 3개년 3회독씩 지문 위주로 이해하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요 1회독 할 때 완벽히 정독하고 2회독은 하지 않은 채 더 많은 개년을 풀어보는 게 좋을까요? 확실히 선생님 말씀처럼 선지보다는 본문에 집중하면서 공부해 왔는데 성적이 좋아지는 건 느꼈습니다

  • Vortioxetine · 1282038 · 5시간 전 · MS 2023

    음 제가 필력이 낮아서 전달이 좀 잘못된거 같네여
    '선지보다는 본문에 집중하면서'

    이 부분이 좀 우려스러워요

    1. 문학 화작
    문학과 화작의 경우엔 상당수의 경우 선지만 잘보고 지문, 작품 안봐도 판단 가능한 선
    지들이 많습니다
    이런 영역에선 지문, 작품 분석은 물론이고, 선지만 보고도 참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선지인가?
    구분하는 연습도 따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럴듯하게 헛소리를 하는 선지들이 있고, 이건 정철할아버지가 살아돌아와도 틀렸다 하는 선지들이 있어요
    선지들의 유형과 패턴을 분석하는 공부를 한번 해보세요

    2. 비문학
    비문학의 경우 지문이 제일 중요한건 일단 맞아요
    그런데 결국 점수로 직결되는건 문제를 맞추냐 못맞추냐에요
    지문은 결국 문제를 풀게 해줄 선지 발사대밖에 안돼요

    시험에서 문제로 출제되는 부분은 지문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거나 출제자가 핵심이라고 생각 하는 부분이 출제되고, 그게 정상적인 출제인데
    이미 문제의 선지에 지문의 중요한 부분들이 출제돼서 정오판단만 하면 되는거잖아요
    정오판단을 못해서 문제를 틀리는 상황이 발생하는거구요

    지문분석은 그냥 기본이고, 선지 분석(오답률등)까지 해야 완벽하다는 말이였습니당

  • KT롤스터 · 882063 · 5시간 전 · MS 2019

    오히려 제가 잘못 이해한 거지 선생님께서는 아무 잘못 없으십니다.. 더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면 선지까지 분석한다는 가정 하에 한 달 동안 하루에 비문학이랑 문학 각각 1-2지문씩 분석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3개년 무한 반복하는 게 나을까요

  • Vortioxetine · 1282038 · 4시간 전 · MS 2023

    반복학습에 포커스 두지 마시고
    한번에 끝낸다는 마인드로 최근기출부터 16년 기출까지 다보시길 권해드립니당
    다 끝내시면 사관학교 최근기출부터 17년 기출까지 보시는거도 좋아요

  • KT롤스터 · 882063 · 4시간 전 · MS 2019

    한 번 할 때 정독해서 최대한 많은 기출을 풀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늦은 시간에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Vortioxetine · 1282038 · 4시간 전 · MS 2023

    화이팅!
  • 설정외 한소희 · 991967 · 49분 전 · MS 2020

    혹시 쪽지 드려도 될까요

  • Vortioxetine · 1282038 · 2분 전 · MS 2023

  • 마이스터고 · 912552 · 2분 전 · MS 2019

    윗 댓글 보고 질문드립니다
    간쓸개에서 독서파트는 안 푸는걸 추천하시나요??

  • Vortioxetine · 1282038 · 1분 전 · MS 2023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 어려워보이는 지문만 골라푸는거도 나쁘지 않아요!

  • 마이스터고 · 912552 · 15초 전 · MS 2019

    오.. 혹시 간쓸개 독서는 안풀거나 선별해서 푸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