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1 칼럼) 이거 모르면 공부 다시해라
아래의 질문에 답변이 안되시는 분들은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지1 교육과정에서, 나는 마그마의 생성 과정과 원리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2. 지1 교육과정에서, 나는 아열대순환이 생기는 이유(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
3. 지1 교육과정에서, 나는 플랑크곡선의 정의를 설명할 수 있다
4. 지1 교육과정에서, 나는 별의 진화과정을 원리와 함께 설명할 수 있다
지1을 공부할 때 개념이 중요하다는 것은,
단순히 발산형경계에서 압력감소로 현무암질 마그마가 생성된다는 것을 단순히 외우자는게 아닙니다.
'왜 압력이 감소하면 마그마가 생길까?' 를 질문하는 과정이 개념의 과정입니다.
물론 지1과정상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이 많고, 질문의 꼬리를 물다보면 결국 교육과정상으로 답변할 수 없는게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다만, 단순히 암기로 받아들인 사람들과 질문을 던져본 사람들과의 깊이차이는 분명하게 있습니다
평가원이나 사설에서 흔하게 자주 쓰이는 발문들은, '당연하다'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가지만
발문을 생소하게 바꾸거나, 원리는 같지만 물어보는 포인트를 다른곳을 찌르면
근본 원리를 아는 사람들은 씨익 웃으면서 'ㅋ 이거물어봤구먼' 하지만,
단순 암기로 떼운 학생들은 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작년에 지1을 처음 시작하면서, 지1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냥 무작정 암기해야 하는것들이 많은 반면에, 제 성격은 암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스타일이고 저를 납득시키지 못하면 굉장히 불만스러웠습니다.
아무런 설명 없이 실루리아기에 첫 육상생물이 등장했다는 것은 전혀 궁금하지 않았거든요.
다행히 그런 성격이 장점으로 작용해서 항상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마다 '아니 그래서 왜 이런건데?' 라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모르면 qna도 올려보고, 인터넷 서칭도 해가면서 들었어가지고 결국 개념인강을 떼는데만 3개월정도 소요된 것 같지만,
그만큼 실력적으로 단단해저서 작수에서 당당히 만점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결국 제가 하고싶은 말은, '지구과학은 수능때까지 개념을 끌고가야한다' 라는 말은 많이 들으셨을 텐데
개념을 끌고간다는 것이 단순히 암기를 안까먹게 하는게 아닙니다. 원리를 알아야 출제자의 의도를 알고, 낚시에 안걸리고, 괜한 포인트에 시간을 안씁니다.
앞으로 실모나 n제를 쳐가면서,
'나는 당연히 이건줄 알았는데 이게 아니었어?' 하는 부분이나
'이런 발문은 들어보지도 못했어. 너무 지엽적이군' 이거나
'이 문제는 대체 뭘 물어보는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혹시 내가 관성적으로 암기로 떼워왔던 건 아닐까,
평가원에서 늘 제시했던 발문이어서 아무생각없이 당연하다 생각한건 아닐까 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틀린문제 답지본다음에 '아 맞아' '아 그렇네' '이걸 까먹네 ㅋㅋ'하고 넘어가면 절대 실력 늘지 않습니다.
지금 보고있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기출의 발문들도, 과거 누군가의 수능장에서는 처음보는 킬러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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