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아이 대신 올려요. 인문논술 지원 좀 봐주세요.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한 5년 정도..아이는 아이대로
맘이 아파 힘들고 엄마인 저는 저대로 그런 아이 옆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요..
아이 상태 때문에 공부는 손을 놓았고, 당연히 내신이 엉망이라 수시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수시 접수기간이 되니 그냥 다 날리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요.
내신은 엉망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면 공부를 놓았던 시간 대비 모의고사 국어는 2-3등급 정도, 사탐은 두과목 다 3등급 정도 나오는데.. 급하게 인문논술이라도 지원해보면
어떨까하는 엄마의 욕심이 생기네요..
(아이는 논술 노베이스입니다.)
가톨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지원해볼까하고,
혹시나 최저를 맞춘다는 전제하에 동국대나 숙명여대 지원하는것은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는데요..
노베이스 주제에 동국대, 숙대는 너무 어려울까요?
아이는 해볼 생각이 있다고 조금 기운을 내고는 있는데
가망없는 일을 시키는건지.. 하지만 정시로는 공부를 놓다보니 수학이 절대적으로 너무 낮아서 어려울 것 같고요..
엄마의 욕심인건 압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올해 대학에 갈 수 있는 기회는 주고 싶습니다. 늦었지만 상대적으로 쉬워서(?)도전해볼만한 학교가 있으면 추천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차추합안엔 붙여다오...
-
설사범 연고경 15
문과임 교사 생각 전혀xx 로스쿨 생각도 딱히 없고 대학원가거나 외무고시 보고싶음...
-
여기야 원래 뚜렷한 목적이 있는 커뮤니까 말할것도 없고 현생의 인연조차도 결국...
-
작년 고대 변표 7
물이고 나발이고 표준변표가 과탐 자체가산 끼는 급이었음
-
두과목 합쳐서 매일 1시간반~2시간 정도밖에 안해서
-
얼버잠 3
다들안녕히 주무세요 일찍 일어나면 다들 자고있어서.. 좀 수면시간을 미뤄봤는데 이게 한계라니
-
제가 시흥사는데 재수를 잇올에서 할려하는데 가까운곳이 논현 잇올이던데 예전 글...
-
시대인재 1
친구가 강기원,현정훈 추천해줬는데 특히 강기원 쌤은 꼭 들으라 하더라고요 제가...
-
아 우울해 4
뭐하고살지
-
수학 사교육이 ㄷㅈ것 같은데 그런 생각 안 들음?
-
두개 다 따라가는거 가능하겠죠?? 평상시 자료 양으로 유명해서요,,,(미적이랑...
-
닉 ㅊㅊ받음뇨 6
-
진짜오랜만에인증 2
거의1년만인가 특정당할까봐사진은없음
-
수능수학 백은 하찮은 어그로고 공부못해요 고2 모고 국어 백분위 98-99(언매...
-
차라리 담배를 빨고 말지
-
메디컬 5대 멸칭 30
의주빈 악어새 한무당 자판기 부랄따개 1번과 3번 어감이 가장 센 듯 역시 의한대전...
-
마구마구. 주세요
-
평소에 실모풀때도 미적 다맞은적이 없는데 수능날 다 풀맞하고 미적 만표...
-
현역 수능 13232(생지)이고 영어는 1 가능(평가원 모의고사 항상 높1이었고 왜...
-
전 덧셈 잘못해서 저렇게 나오고 틀림
-
각각 110명/293명뽑음뇨
-
문디컬 최상위권 사탐런으로 더좁아지고 어차피 과탐필수/가산메디컬은 과탐안에서...
-
아빠한테 대학 안 다니고 수능 한 번 더 치겠단 소리를 못하겠다 7
몇 년을 기다리시는거뇨.......... 우리 아빠가 그럴 일은 없지만 어느날...
-
시바 그냥 학교를 자꾸 입결로만 보게 되네
-
학교별 내신대비 컨텐츠의 시대가 오나?
-
251130은 걍 12
sinx가 y=x랑 만나는 점이 0,0밖에 없다는 거를 얼마나 빨리 알아냈느냐...
-
어차피 놀러도 안나가는데 ㅠㅠ 전 자러가뇨
-
내신에서 누항사, 상춘곡, 일동장유가, 시조 4편정도, 일동장유가 등등 다뤘었는데...
-
심심해.. 7
롤ㄷ도 하기 싫다..
-
내신반영 개빡세던데 리세마라가 됨?
-
행정에서 반수해서 정외 다니고 있습니다. 둘 다 과생활해서 어느 정도 알아요....
-
님들이면 어디가시나요 차세대 통신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어가지고..
-
코트나 패딩 중에 하나만 입어도 되지 않냐고... 어쩐지 무겁더라
-
보면 볼수록 우민화 정책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듯요
-
수면매매 시작 4
아침에 난 부자가 되어있겠지..?
-
중앙대 문사철 13
중대 문사철 식으로 761.xx뜨는데 가능할까요.. 정법 99 사문 98이였는데 걍 하 ㅅ발
-
지방 메디컬은 2
원서 접수일 다가올수록 등수 많이 밀리나요..? 아님 지금쯤이면 표본 거의 다 찬 건가요? ㅠ
-
28수능 6
그러면 현 수능 미적/기하/물화생지 이거 싹다 수능판에서 사라지는건가요 ?
-
여전히 chat gpt인가요?
-
삼반수 고민 7
언미화생 24 수능 34222 25 6평 11232 25 수능 23232 작년보단...
-
힘들었던 듯요 사설은 그냥 꼬아놓기만 한 거라서
-
철학이든 어문이든 유교든 상관없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 변표 나오고 2점 떨어져서 우울하네요
-
제곧내 사범대 다니시는 분들 2학년 올라갈 때 과 인원 변동 거의 없었어요?
-
아 졸려 1
자면 안 되는ㄴ데
-
현역 지잡대 - 재수 한서삼이긴 했는데 급 고민 중 노베 기적을 꿈꿨으나... 쉽지않더라고요ㅜ
-
고2인데 올해 수능 물1 38(개념 기출& n제 1~2개만 돌림, 실모x) 일단...
-
2028 수능판 되면 탐구 강사 대거 은퇴 확정임? 9
지금은 물화생지 각 과목별로 나름의 1타? 가 자리잡고 있는데, 통합되면 어쨌든...
-
오카모토 마요 - TOMORROW 가사가 좋아서 늘 플리에 잇어요 정여진 성우 느낌...
-
던져야지
-
ㅇㄷ가는게나음
동국대 도전해보십쇼!!
제시문이 많아서 소화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던데 지금 준비해도 시험 볼 정도는 될까요?
공부안했는데 국어 2면...ㄷㄷ 논술해보세요 여대는 상대적으로 경쟁률 낮아요
지금 당장 기출 몽땅뽑아서 달달 돌리고 학원다니면서 첨삭 받고 최저맞추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사탐은 두달 안에 충분히 올리실수 있을겁니다…!
절대 무리가 아닙니다. 동국대 무시하는게 아니라 동국대 논술 특성상 내용적인 진입장벽도 안 높고 글을 많이 쓸 부담도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마음 다 잡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국대 지원하고 과외라도 시켜서 해 보겠습니다!!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논술전형에 내신 들어가는 학교도 확인하시고 일정 겹치지않게 지원하시면 될듯요. 응원합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신 대학들의 인문논술은 준비를 크게 하지 않고도 합격하는 친구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당연히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지만, 그만큼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것입니다
또 가장 중요하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논술 자체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아이가 우울함을 이겨내려면 현재의 환경과 상황을 바꾸고
새로운것을 시도해 봐야합니다
따라서 논술 도전은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정신건강문제로 인한 입시 실패로
오랜기간 우울감에 빠져있었다가
생각지도 못한 논술로 대학을 합격해
지금은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시절 저보다 더 고생하신 부모님이 생각나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댓글남깁니다
꼭 6장 다 인문논술 지원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시고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시다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네요. 저희 아이도 기운내고 잘 살 수 있다고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긴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정시 재수러인데 동국대 숙대 논술 지원합니다! 수능 끝나고 준비 시작해야하는데 재수학원 담임쌤이 동국대는 해볼만 하다고 하신거 보니 쓰셔도 될것같아요! 국어가 진짜 부럽네요... 국어 탐구로 최대한 최저 맞추고 한다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용기를 갖고 동국대 준비해 보겠습니다.
수능 끝나고 처음 한양대논술 준비했는데 예비1번이었어요..! 우려하지 마시고 지원해보시고 따님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갰습니다
와.. 한양대.. 대단하세요!!! 저희 아이는 꿈도 못 꿀 학교네요.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와 이야기 잘 해서 논술 도전해 보겠습니다~
아녜요 꿈도 못꾸다뇨! 저야말로 꿈도 못 꿀 학교였습니다.. 혹시 수시카드가 남는다면 높은 학교도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