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돌이 [1196949] · MS 2022 · 쪽지

2024-09-09 17:59:25
조회수 59

원서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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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빨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을까요

이 생각만으로 복잡해지는 하루하루네요


학원에서는 운빨 중의 운빨인 냥대 빼고 안 붙는 게 이상한 수준이라면서 제 답안지를 모범 답안으로 카피해 수강생들한테 나눠 주기까지 하는데도 그냥 불안해요

머리로는 잘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 마음은 그렇지가 않네요

이제 학원 수업은 대학 별 파이널 특강만 남았어요 시간이 뭐 이렇게 빠른지..

Tmi지만, 논술 지문에서 흥미로운 글을 발견하는 게 낙이라면 낙인 것 같아요. 집에 가서 전문 찾아 읽어 보고, 마음에 들면 필사하고 뭐 그래요


냥대 카대 인하대 경기대 단국대 광운대 넣을 예정인데 일단 냥대는 그냥 버리는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연대도 봐 볼까 했는데, 이것도 너무 버리는 카드 같고 학원에서도 연대는 추천 안 하길래 안 쓰려고요


통학하기 편한 인하대랑 카대 붙었으면 좋겠네요 특히 카대 가고 싶어요(제발)


입시 결과 나오고 이 글을 보면 또 다른 느낌이겠죠?

음 뭐 5개 다 떨어져도 상관없긴 해요 대학 갈 운명이 아니었나 보다- 하죠 뭐

안 되는 영역에서 낑낑거리며 제 청춘을 낭비하고 싶지도 않아요


아 냥대랑 더불어 한예종 극작과도 그냥 넣어 보기로 했어요 1차 시험 언능평이 그냥 대입 논술 시험이랑 똑같더라고요 뭐 문창과 입시 짬바도 있고 하니까 9, 10, 11월 동안 느긋하게 준비하기로 했어요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인 과정이나 즐기자~ 하며 자기세뇌 중입니다


다들 스카이나 의대 얘기하고 있는 판이라서 좀 위축되지만, 전 그냥 제 재능을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해요 하하

모쪼록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추석 때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잘 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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