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글 · 칼럼의 가장 높은 단계
저는 법학적성시험(LEET)를 두 번 봤습니다.
재시(수능으로 치면 "쌩재수")를 결심하면서 정말 많은 조언 · 칼럼을 보았는데요.
보통 조언 · 칼럼은 크게 세가지인데
(1) 컨텐츠를 추천함 (이거 푸니까 점수 올랐다)
(2) 당시의 접근방법 또는 마음가짐을 작성함 (합격수기형)
(3) 특정 문제를 풀때의 사고방식을 복기함
사실 읽기 편하고 혹한 것은 (1)이죠.
근데 저는 (3)에서 정말 엄청난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아마 대학 가서 행시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습니다. PSAT 밤도리해설이라는 건데요. 모든 PSAT 기출을 전부 풀고, 푼 문제지를 찍어 올린 후, 자기 사고방식을 복기하는 칼럼(?) 입니다.
그래서 재시하는 동안 '조언글 · 칼럼의 가장 높은 단계는, 풀이과정의 사고방식을 복기하는 칼럼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로스쿨 입학하고 나서 실제로 한번 시도해본 적도 있는데요 (https://orbi.kr/00068755292), 생각보다 문제점(?)이 많더군요.
(1) 가장 높은 단계의 칼럼을 쓰는 것이 여간 시간이 많이 드는 게 아닙니다. 9지문을 풀고 사고방식을 복기하는 글을 쓰는 데에 약 4개월이 걸렸습니다. 학기중임을 고려해도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
국어 해설쓰는 알바도 했는데, 이건 금방 하거든요. 사고방식을 복기하는 건 오래 걸리더라고요.
(2) 쓰는 사람의 신뢰성도 담보할 수 없고 (사실 전 댓글에서 제가 다니는 로스쿨을 말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그걸 즐겼어요. 속물스럽지만... ㅋ)
(3) 보는 사람에게도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글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피램, 만점의 생각 등 '국어 복기 해설집' 들은 정말 많은 수고가 투입될 거 같다는 생각도 했었네요.
그냥 메인글 보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 써보고 싶었습니다. 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간다 2
논술로든 정시로든
-
생명 21시행 3월 4월 풀었는데 아데닌 까먹어서 틀리고 체세포에 2가염색체 있다고...
-
오마이걸이랑 박혜원 오네요 가고싶다 바로 옆인데
-
칸타타이런거사오면 발작버튼눌림
-
비행기도 멈추게 하는 수능 날이라면
-
사문 시간은 많이남는디 11
자꾸 문제 하나씩 오독해서 50점이 잘안나옴 잘 안고쳐지네
-
뭔가 계속 성취하는 친구들은 확실한 마인드셋이 있는듯 예를 들어 "나 이거...
-
입시 과정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 건가요? 여기 오르비에서는 다들 공부를...
-
사회문화 1
사문 도표는 5번부터 차례대로 1번까지 올라가는게 유리한가요? 정답선지 보통 4~5번쯤에 있나요?
-
지듣노 3
-
내용 추론하고 정리하는 데 집중이 되서 숨이 안 쉬어지는 데 해결방법있음?
-
ㄱ 선지 질문입니다.여기서 지괴 분지 지괴 분지 할때 나오는 변성암, 퇴적암을...
-
커피먹을때랑 너무다른데 걍 플라시보에너지드링크 인거 아님? 오늘 모닝+식후땡으로...
-
공통 3 4 5페이지가 미적 마지막페이지보다 더 어려움
-
한국사 힘 ㅈㄴ빠진다잉
-
[속보] 북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모든 공격 태세” 17
북한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시켜…모든 공격수단 활동 태세”
-
연논 안보는 사람들 알람꺼둬용 이정도도 모르면 떨어진다 확통 기하로 변별하는 연세...
-
저랑 같은 여고생분들 화이팅!!
-
예산은 또 왜 부족함?
-
오늘 핫식스 6캔 마심
-
액상 60통 코일 100개 정도만 들고갈 생각인데 가능하나요??
-
대황큿
-
내일 연논이다 1
응원좀 해주세용..
-
안했으면좋겠는데 …ㅠㅠ
-
16학년 ~ 24학년 6,9,수능 21~24 교육청이랑 평가원 다시 한 번 다품...
-
수능영어도 0
수능 영어 이번에 어렵게 나올까요?? 25수능이랑 24수능이랑 비슷할까요?
-
연논 관련 글들을 쓰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연논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
파트라슈? 4
팔 떨어지것슈
-
급식 아주머니 음식만 잘해주셔도 본인들의 아들 딸 같은 친구들이 수천명임 절대 못 이김
-
고우석이 메이저 못간 153번째 지구의 영상입니다. 사실 7회초고요 이제 역전할거...
-
덕코 주면 연논 합격하고 현우진이 고백함
-
선험적 종합 판단(A Priori Synthetic Judgment), 칸트의...
-
얼마전에...
-
서울대학원 7
고려대학교 나왔다가 서울대학원 가면 고려대학원 생들이 싫어할까요? 업계 특성상...
-
일단 전 김치 명이나물 음료수
-
혹시 수학 기출 풀만한 거 더 있을까요..? ㅜㅜㅜㅜㅜㅜ 1
21 ~ 24 3,6,9 다 풀어봤어요 (오답까지 완.) 도깨모 엔티켓 보유중이고요...
-
이거 왜 해결이 안되는거임?
-
경우의 수 하나쯤은 보고가야죠 전문제는 큰 반응없길래 계속 쉽게갑니다 너무 이지하다...
-
물소들 많으니 하고 싶으면 할수있자나
-
자이하르의 쓴소리
-
84 2 뜸 빈칸 2222 나와서 “ㅅㅂ 뭐지” 했는데 역시나 두개 날라감 역시 개...
-
올해 처음 개념 보시고 내신걸까요?
-
2024 수능 물리학1 17번 문제 변형입니다 정답은 4 4입니다 제 풀이에 오류가...
-
강의는 안 듣고, 독학서로 이용하고자 합니다. 강E분도 독학서로 괜찮을까요? 감사합니다.
-
변별만을 위한 지문을 만들 순 없는 건가 거짓으로 점철되더라도 문제 풀이에는 지장이 안 가는
-
음.. 에반데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
이감 간쓸개랑 모고 파이널2 5~10까지 싸게 판매하려고 하는데 가격 조율 가능하니까 댓글주세요
-
발음 3
2e^2 이거 진짜 이이의 이승 이라고함?
-
oz 시즌3 풀고 있는데 모고 한 3 4 등급 정도 나오는데.... 실모 너무...
-
1) 현 실업 급여 제도를 법(구체적 사항의 타당성 - 경■식 보도...
교육학적으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한번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하는 사람한테는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나는 아닌 것 등등 비교하면서 판단기준을 세우기가 좋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봤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