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고저쩌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식품과 의약품 소관 업무를 모두 담당한다. 미국의 FDA도 그러하다.
처(청)장 출신도 대부분 식품 내지는 의약품 관련 전공자인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나는 사실 좋은 구조인지 잘 모르겠다.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식품은 전통적으로 양생(well-being)의 측면에서 다루어져 왔고 치료적 효과가 비교적 명확한 것은 결국 의약품의 영역에서 다루게 되어 있다.
반면 의약계열 전공자가 식품계열 (식품공학, 식품영양학 등등) 전공의 세부 내용은 결국 잘 모르게 된다. 겹치는 영역이야 있지만...그래서 일찍이 영양은 독립된 직역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어떤 식품 하시는 분이 나한테 베타차단제가 뭐냐고 물으시더라. 음.. 약리학을 배웠다면 할 수 없는 질문이다. 반대로 나도 식품은 잘 모른다.
여기까지가 내 생각이고 다른 나라의 사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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