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수학 극상위권이 되기 위해 필요하다 느낀 것
미리, 여기서 말하는 극상위권은 수능 수학 만점의 수준을 어느정도 넘어서는 말이라는걸 밝힙니다. 그리고 해봤자 현역의 말이니 너무 깊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 않나 싶어요.. 그냥 곧 경찰대 체력시험이라 괜히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맘도 싱숭생숭하고 해서 쓰는 뻘글입니당..
최근에 9평 40분컷내시는분이 있길래 진짜 단순하게 너무 궁금해서 보고 느낀점입니다.
만점을 넘어서는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직관(행동강령을 아는것만 아니라 적절하게 쓰는것까지 포함), 계산능력 두개가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기출+N제로 행동강령을 쌓으면 행동강령은 쌓이지만
행동강령을 적절하게 배합해서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는건 또 다른 영역이여서 실전 적용 연습이 필요하고, 정말 고정100 서바강k 시간 다 안쓰고 컷냄 이정도 수준은 뭐랄까 또 하나의 벽이 있는 느낌이더라고요. 적절한 직관과 논리가 섞인 딱 그 느낌.. 저도 물론 몇몇 영역에 대해서는 꽤 확실하고 명확한 방법이 있다마는, 40분컷 하신 분은 모든 영역에 숏컷을 만들어서 머릿속으로 이미 아 이거네 하면서 푸는게 느껴졌어요.(40분컷 내신분은 진짜 쓸모없는 풀이가 딱 한개였어요. 15, 21,30도 완벽에 가까웠던거 같고, 도형을 까먹으셧는지 10번에서 좀 저셨습니다. 그거 아니였으면 37분정도에 끊으셨을거같아요.)
근데 수능수학 만점을 받는데 여기까지는 필요없는거같아요. 그냥 행동강령을 쌓고 쓸수만 있으면 문제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커리가 여기까지밖에 안알려줘요. 이 상황에서는 이 행동강령을 버리고 이걸 써라, 그러면 1분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 강의는 저는 아직 한번도 못봤어요. 그걸 가르친다는 게 가능한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계산은 솔직히 반 재능의 영역같아요. 보면서 느꼈는데 뭔 저거까지 암산이 되나싶은것도 다 암산을 하니깐 식을 안적게 되고, 그 시간을 아껴서 40분컷이 되더라고요.
저는 일단 쫄려서라도 그렇게 못해요.. 그러다가 4의 배수가 아닌 점수를 받을 수 있자나요.. ㅎㅎ..
애초에 계산을 이렇게 하면 빠르겠다 까지 정리해둔 사람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계산 방법을 일반화하면 물론 빠르겠지만, 대부분은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고, 이런 생각을 해도 솔직하게 체화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너무 길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쓰잘데기없다는 이유로 다들 거르게 되는 느낌이였어요. 그러나 100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노력이 기반이 된 재능이 계산 영역에서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그러니 수능 만점을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것들은, 식 작성 하는 방법, 적분 공식 일부,, 등등까지가 아닐까 생각을 해봐요. 이정도는 기억을 위한 의식적인 노력의 양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실력이 팍 튄 지점도 어느정도 이 글에서 말하는 직관과 닮아있는거같아요.
과정을 충분히 연습했으니, 과정 없이 결론만 툭 튀어나오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삼차함수, 삼각함수에서 이런 면이 좀 심한거 같습니다. 진짜 요즘에는 그냥 결론이 먼저 나오고 그 결론을 검산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이런 경우에는 과정도 제 의식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한 경우겠죠. 이런게 일상화 되어야지 정말 만점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40분컷 내신 분도 가끔씩 과정이 존재했다면 뻔한 결론이라 그걸 검산한 필요가 없는데, 그걸 검산하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실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유롭게 댓글에 본인의 의견을 달아주시면 고마울거같습니당..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협, 정부 의대 정원 제안 요구에 한줄짜리 입장문… “내년 불가 이유는 도대체 무엇?” 0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2026년 의대 정원 논의를 협의체 구성을 제안을...
-
모의반 서바도 구해서 풀어야할까요..??
-
생각만 하는 거 말고 실행에 옮긴 건 언제부터임
-
잘 낸 축에 속하는 것 같은데 문제 잘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들인 것 같은데 왜 지구만 그런 거지
-
국탐2가 55면 남은 기간 동안 국탐은 올릴수 있을까요..? 보통 올 3뜰때어디까지...
-
10점씩 버림하는 게 개에바임 100=90=1 89=80=2 89 걸리면 좃같잖아...
-
같은 삼각함수문제임 ㅋㅋㅋ
-
https://form.naver.com/response/iRbaFSTzvfWOofm...
-
비겁하다~욕하지마~내 생에 봄날은 온다~
-
9모 54545 목표 33333 국어 마더텅 독서:기술 지문 2개 마더텅...
-
가능충이라 미안하다
-
작년에 알주일에 30시간인가 한번에 하고 갑자기 흥미 떨어져서 접엇는데
-
이런식의 유명세는 원치 않았어요
-
그냥 궁금
-
이 친구 외에 다른친구들은 다 힘들면 연락하라고 수능끝나고 만나자 합니다 ..얜...
-
바탕, 상상, 한수 이제 다 시대인재꺼구나
-
등급별 대학 라인이면 더 좋습니다
-
수능 때 하나 차이로 2 나오면 진짜 멘탈 갈리겟군 공부해야겠다
-
작년 7월 굿노트 5시절에 14000주고 샀는데 지금 보니까 또 사라고 나오네
-
국어 100 -> 98 쉽긴 존나 쉽더라... 언매 다 풀고 30분 남길래 화작도...
-
이 분 강의력 goat인듯
-
뭔가 저는 그래도 다시 할것같아서 좀 그렇군요
-
확통 ㅈㄴ어려움 0
케이스분류 ㅇㅁ가 ㄷ짐
-
국어 황분들 도와주세요... 고3 한명 살린다는 생각으로 13
6모 언매 4 61점 9모 화작 5 73점 나왔급니다 일클래스 듣다가 김젬마 현강...
-
군대 늦게가면 7
나보다 어린새끼가 반말하는거임? 나는 존댓말하고?
-
교재패스사고 신청했는데 지금 신청하는거맞죠? 본교재는 안껴있는거같길래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
작수 79점 6모 70점 9모 82점이고 수능날 2는 떠야하는데 인강을 들을지 아님...
-
15 22 28 29 30 1컷 78점 1등급이긴 한데... 사설 미적은 아예 손을 못대겠네..
-
영어 3
9모 88점 나왔고 계속 1,2 왔다갔다 합니다 아직 기출은 하지 않은 상태인데...
-
재수생분들 보통 10
재수 언제부터 생각하셨음?
-
다고 느껴지는 이유 ㄴ에서 조건으로 핵상이 다 2n이라 줘놓고 굳이 또 물어봤어야...
-
단, 떨어지기는 쉬움
-
투데이가 왤케 늘었지 12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봐야겠죠?
-
하늘성 0
.
-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제를 이렇게 내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ebs분석서...
-
어디다대고 쉐복하는거임?. 그냥 무지성 혐오인가;;
-
논술황님들 제가 경희대 논술을 깔끔하게 다 맞았는데 1
논리도 뭐 빠지는거 없이 .. 동국대는 작년꺼 하나 못풀고 하나 실수 했거든요...
-
모의고사를 항상 A4로 그냥 집에서 뽑았는데.. 다른건 괜찮은데 화학이 좀 자리가...
-
혹시 문학중요도 받은 사람 있나요? 사람이 많아서 아직 보내고 계신건지 세번이나...
-
지금 고2고 9모 수학 2등급(93)이거든여 학교에서 고2 내신으로 확통을 깔아놔서...
-
개웃기네
-
일단 제 사고과정을 알려드림.. 한반도에서 북방으로 떠나는 상황과 다시 돌아가는...
-
난 아직 뉴빈데 흠
-
머리 작다는 소리 고딩때부터 꽤 많이 들었는데(가족,친구들,안경점 사장님 등)...
-
비싸
-
https://m.economictimes.com/news/new-updates/ni...
-
의대 써볼까요? 4
이번에 증원돼서 붙어도 갈지말지 고민되고 만약에 입학취소될까봐 조금 쓰기 무서운데...
-
학기 초에 심하게 다쳤어서 탐구 과목 (한국사, 통과, 통사) 학교 수업 앞부분을...
-
한의대 교과로 한장 쓸까말까 ㄹㅇ 담주 원서 접수인데 아직도 못정했음요 탐구는...
이번 수학 40분 컷은 일반적인 난이도일때 60~80분컷이거나 그 이상으로 볼만큼 의미 없는 난이도 같은데
막말로 가형40분컷하고 이번 수학 40분 컷은 다르자나요
글쵸
근데 그분은 24수능도 40분대 컷이었어요(48분? 이었나..)
그냥 앵간한 모든 시험을 그정도에 끊으시는 느낌이라,, 궁금해서 봐봤어요.
이번 고2영어 9모에 본문과 비슷한 내용의 지문이 있더라구요
그냥 이건데? 가 모든 영역에서 정말 효율적으로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