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제 감정을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는 20살이고 반수생입니다.고1때는 눈이 살짝 안좋아서 내신 34등급 정도 나왔고 고2때 눈 수술 받고 내신도 많이 떨어지고 그때 맘고생이 심해서 부모님과의 싸움 끝에 결국 자퇴를 했습니다.현재는 경상대학교 내에서 상위권에 드는 학과를 검정고시 수시로 장학금 받고 들어왔습니다.치료 끝에 8시간은 공부할수 있게 되었구요.그때까지는 괜찮았어요.그런데 제가 그때 합격 당시 충남대 전남대를 수시최저를 못맞춰서 속상하다고 부모님께 많이 토로 했었는데 부모님께서는 너가 자퇴안했으면 경상대도 못갔을텐데 검정고시빨로 경상대도 겨우 들어갔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니까 너무 속상한거예요.저는 상황이 안좋았던게 가장 큰거 같은데...그런말들이 쌓이니까 너무 화가나서 검정고시 없는 정시로 교대를 뚫으려고 4월부터 반수를 시작했습니다.그런데 6평 66545 9평 65446 이 나왔습니다.진짜 부모님의 말이 틀렸다는걸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한거 같은데 요새 너무 무섭습니다.올해 만약 안된다면 군수라도 해서 증명해야할지 이제 그냥 부모님말 쌩까고 살아보려 해야할지 복합적인 심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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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의 가치관은 다르니까 존중해줘야지
웬만큼 빡대가리가 아닌 이상 열심히 해서 그 성적이면 말로만 열심히 했을 확률이 높음
첫째줄에 내신 34등급 나왔고랑 눈이 살짝 안 좋아서 순서가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수능날은 더 잘 나올 수도 있으니 힘내봐요!!
안되면 머 내 길이 아니였네~ 하고 떨쳐버릴 수 있을만큼 공부 열심히 해보자구요!!
저도 갈 길이 너무 머네요...
같이 화이팅!!
가슴에 손을 얹고 열심히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