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평 보고 느낀점
나는 작년에 이 판을 떠났어야했다
작수 때 중세국어 언매에 압도당하고 문학 잊음을 논함 여기서 정신을 못 차리고 9분 넘게 헤매고 할매턴우즈에 포기해버리고 싶었던 그걸 더 참았어야 했어
내 유일한 장점인 국어를 망쳤다는 생각에 아슬아슬 3등급 나오던 수학도 개같이 말아버리고 영어는 ㅋㅋㅋ 듣기가 들리지도 않음
최저 1등급 차이로 못 맞추고
어떤 대학도 붙지 못한 채 자괴감에 빠져있는 와중에도
인서울에 꼭 하고 싶어 지거국(지방)으론 만족이 안된다
재수해서 성공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시 입시판에 뛰어들었더니
돌아온 건 내 실력이 어디인지조차 판가름이 안되는 9평
변별을 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지문, 이미 정해져있고 검수만 잘하면 되는 언매에서 37번 <보기> 표준 발음 오류
문학이나 독서나 여러 시비가 붙는 선지들
출제 의도조차 파악이 안되는 너무 쉬운 수학 문제들
이래놓고 수능은 또 다시 불을 지르겠지ㅋㅋ
9평과 수능은 독립시행이다 뭐다 하지만 9평 날짜가 다가올수록 긴장되는건 어쩔 수가 없었음
긴장상태+스트레스 때문에 소화도 잘 안되고 목 근육도 굳어서 뻣뻣해지고 생리 주기는 중구난방이고
그래도 이 9평을 잘 보면 어느정도 라인이 정해지니까 참고 버텼는데 이건 뭐 머리만 더 아프게 됐네
곧 보험으로 쓸 수시 원서 써야하는데 이번 9평 성적으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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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재미가없구나 12
뇌가 타버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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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가 망하고 나니까 멀 해야할지 막막하네요...ㅎㅎ 삼수는 못할 거 같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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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1학년도수능때마냥 핵펑크나올까? 약간 그때처럼 가는것같은데 전문가들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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왤케 포켓몬마럅지 10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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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설약 ㄱㄴ? 15
컷 왜 올라가.... ㅈㅂㅈㅂㅈㅂ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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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제가 고등학생일 때부터 삼수인 지금까지 저와 함께해주신 정말 감사한 은사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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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1 22틀림? 96인줄알고 마음속에서 춤 ㅈㄴ췄는데 ㅜㅜ 29번 풀고 뿌듯했다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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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뭔 경제 교수들 다 납치됐다면서 걍 ㄹㅇ 안식년 가진거였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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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밀려썼겠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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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빼고는 다 돼요? 물리 표본 보니까 1년 더는 감당이 안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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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로 찍었는데 이게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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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44인데 이게 1등급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대학 2개 최저가 달렸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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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약술 팁 0
작년에 기하 확통 안들어간다길래 보고 옴 (답지는 비워서 냄) 국어 문제는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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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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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몀 문이과 상관없이 어디가나요... 숙대는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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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하네요... 0
가채점 기준 평백 87인데 실채점 나오면 분명 떨어질거고... 하 삼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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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나는 영어는 잘해서 걱정 없었고 이번에도 93떠서 1인데 나머지가 ㅅㅂ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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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기출에 너무 의존하는 느낌의 시험지여서... 현역이 기출분석 제대로 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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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내용 싹다 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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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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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1 말고 6
화2를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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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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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확생윤사문 원점수 82 80 3 41 45 수시 다 떨어지면 정시 넣어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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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0
노이즈를 제거하려는데 실수로 배꼽까지 제거해버려서 이를 본 화자는 배꼽론을 정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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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조금 떨어졌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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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더한다고 커버되나 이렇게 고였는데 다들 국어를 왤케 잘하는거임
파이팅 ㅜㅜㅜ
국어를망쳤다면 펙트체크적으로 접근을 안해서 그런게아닐까 작수부터 대놓고 트렌드라고 명시해준거같은디;; 원래 국어잘했으니까 독해력보다 펙트체크적 접근도 챙겨주는 교훈을 주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셈.
그리고 구평 당일도아니고 아직까지 구평은 빙신시험지다하면서 자위는 좀 ..수능날도 이런쪽으로 나오면 억까라면서 삼수할건가 받아들이셈
내 글을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는데 올해 6평 국어 85점 이번 9평은 다 맞았음
빙신시험이라고 치부한건 작수처럼 나올 걸 기대하고 있었고 그 난이도를 극복할 수 있을만큼 내 실력이 늘었을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너무 쉬웠던 시험에 실망한거임
나도 이번으로 끝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니까 매일 같이 긴장하고 있는거임 삼수할 생각 절대 없고 못 나온 성적 가지고 자위하고 있는 것도 아님
다 맞았다는 사실이 기쁘긴 하지만 이렇게 나온 성적이 진정 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시 원서 쓰는데도 큰 도움이 안되니까 그냥 회포차 쓴 글임
그렇군요,, 글만 봤을땐 다르게 생각했었네요 님 생각에 동의함 화이팅
쉬웠던 시험이더라도 실수를 하지 않은 것은 실력이 늘었다고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고생했어요. 혹시 수학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할지 질문 있으시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상세하게 답변 드릴게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