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22제발 [1316590] · MS 2024 · 쪽지

2024-09-04 21:48:38
조회수 116

신세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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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모 665  소인수분해부터 배우던 시절

6모 444

9모 364   국 88 수 41 영 67


 예전엔 고졸로 취직하려했다


 3학년에 회계사가 되고싶다는 꿈이 생겨버려서 안하던 공부를 시작했다. 인생 처음 본 모의고사는 고3 3월 모의고사였다. 6개월에 모든걸 따라잡을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역시 잘 안되는구나.. 하면서 이걸 쓰고있다 어디서 관심이라도 받으면 나아질까봐.. 성적이 올라야할텐데 은퇴할 나이에 딸 하나있는거 공부시키느라 새벽출근하는 아빠 두고 이러는 내가 너무 싫다.


 난 내가 선택한 길보다 남의 것이 주제넘게 계속 부러웠고 주제넘게 환경 탓을 했다. 친구와 공부 얘기하는 애들이 부러웠다. 나는 학교 친구들이 하는 알바에서 만난 오빠 얘기는 언제나 끼어들기 어렵다. 카페에서 마주보며 공부하는 친구들도 학교에서 국영수를 가르쳐주는 것도 자연스레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게 정말 부럽고 내 선택이 후회됐다.


 그리고 수능이라는건 정말 오래 준비해야하는 시험같다. 1, 2년 열심히 해서 되는 사람은 정말 극히 일부인 것 같다. 단 1일 전이라도 돌아갈 수 있으면 돌아가고만 싶다.. 너무 부끄럽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열심히 살아서 후회하지 말아라


요약


특성화고 오지마 서울에서 고작 500명도 안뽑는데 컷이 낮은덴 이유가 있다 특전 개꿀 절대 아님 학교를 못이겨냄 클럽에서 공부하는기분

제발 지금 당장 미친듯이 공부해 나쁠거없어

나 넘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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