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갖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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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리T 커리 타고 주로 3~4등급 정도 나와요.ㅠㅠ 오늘부터 앱스키마 들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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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 34333 허수입니다..ㅠㅠ 지금부터 뭘해야할까요.ㅠㅠ 6
안녕하세요 현역입니다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습니다..ㅠㅠ 완전 허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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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실모 5회차 0
92 문학 2틀 독서 1틀 문학 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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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찐 특 14
말 끝에 ㅇㅇ 붙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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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금지구역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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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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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 4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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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스미 0
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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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6모영어 5
최저반수 늦은 결심 이슈로 공부좀 하다가 지금 풀었는데 미친 건가요 작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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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증 64
사람 없을 때 호다닥 올려야겠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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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에 군대 입영 신청을 해놨는데, 반수 성공한 후 내년에 바로 대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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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부터 밀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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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chatGPT와 Claude AI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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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6인데 이틀동안 옯창으로 사니까 되게 위기의식 느껴지네 ㅈ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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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2 다 풀어봤는데 ㅈㄴ 지엽적인 내용 들어가있어서 난 풀다가도 이게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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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m 97(#4;;;) 타임라인 14번까지 21분 -> 15번 풀고 2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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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등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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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선영화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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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실정은 사서 꼭 풀어보시길 가격도 정석민 쌤이 페이지 수로 계산해서 ㅈ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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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독서 각각 두 분 스타일이 많이 다른가요? 정석민t 현강 다니는데 김승리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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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도 망한듯 5
우울행 해차나보고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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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네요.. 슬슬 개강이 다가와서 술-여행-술-여행 하고 있어요 다들 잘 지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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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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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카 OT봤던게 어제 같은데 시간 왤캐 빠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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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도 좋고 다 좋습니다!! 삼수생 수시반수 경기도소재 비평준화 일반고 졸업 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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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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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대부분 지역 폭염 '해제'…주말까지 태백산맥 서쪽 무더위 2
9월 첫주 초반 북쪽서 찬 공기 남하…수도권·영서 비오고 기온↓ 이후 티베트고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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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코사인세타로 치환하면 구간을 어떻게 설정해야함..?? 삼각치환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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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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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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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잘 맞음 ㅎㅎ 매우 실전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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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 등장! 8
나님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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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3 적분 푸는데 첫문제부터 막혀서 며칠째 유기 중이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왜 죄송한거?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하면서 남긴 글이래요
왜 죄송했을까
土下座しろ!!
요샌 그림 안 그리시나요
가끔 그리는데요, 예전엔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고 생각뿐이지만) 연습도 좀 하고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나마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도 잘 안 드네요.. 시간이 비고 종이랑 펜이 있으면 손이 심심해서 몇 년째 똑같은 거 끄적이는 정도구요
몇 주 전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진짜 오랜만에 포즈를 몇 개 그려봤네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했던 마음을 다른 말로 하자면, 선이나 색을 적당히 배치해서 내 머릿속에 있는 대상의 형태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건데요
요즘은 요소를 배치해서 어떤 느낌을 낼 수 있을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어요. 영화의 숏이라든가, 사진이라든가, 만화의 컷, 아니면 시각디자인 같은 것들..
물론 관심만 있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지나가다가 아름다워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을 맞닥뜨리면 뭐 캡쳐를 하든 북마크를 하든 스크랩을 하든 하는 정도.. 그마저도 아주아주 가끔..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도서관에 들러 이상의 오감도를 꺼내 보는데 열 세 아해 그림에서 왜인지 불현듯 님 스케치 생각이 나 한 번 여쭤봤는데, 아직 그리고 계셨네요.
전 어릴 때 학교 숙제로든 취미로든 그림을 그리면 해괴하다는 둥 꺼림칙하다는 둥 썩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 자연스레 그림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소름끼치는 것은 그림이 아니라 제 정신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괴하다고 해도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닐 텐데요.
생각하거나 구상한 것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지 않을 때, 다시 다듬는 것보다는 가끔은 그냥 머리가 아닌 손에 맡기는 것도 방법일지 모릅니다. 종종 머릿속 생각이 내 의도인지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 내 의도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비교적 틀에 구애 받지 않고 내 것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글과 대비되는 그림의 특성을 잘 살리시면 좋겠습니다. 전 안목도 실력도 하나 없는 보통보다 못한 벌레지만, 님 그림을 보면 언젠가는 불편함의 끝에서 불편함을 속일 수 있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엔 상식도 지우는 거죠.
전 옛날에 창고 안 고이 방치해두었던 플라멩고 기타를 몇 년 만에 다시 잡아봤습니다. 흥미는 있지만 넘지 못하는 벽과 제자리걸음에 싫증이 나 그만 두었었는데 다시 쳐보니 반갑더라고요. 솔직히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죽이 되거나 설령 누룽지로 태워먹을지언정 저만의 무엇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려고요. 작곡이라 하기엔 과하고요.
뭐... 그림이나 음악처럼 실력이 좋든 나쁘든, 뜻이 거창하든 소박하든 내 정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글 밖의 다른 수단이 있다는 게, 또 거기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만 해도 생각보다 꽤 다행이다 싶어요.
글, 그림, 그리움 모두 '긁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뭐가 되었든 잘 긁어내시길 바랍니다.
얼굴만 아니엇으면 땡겻을듯
다자이 오사무 얼굴이라 졸라 힙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