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갖고 싶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증사진이 173 58키로즈그즈음인데 지금 174 74임 이거도 뺀거 개봊같다
-
텍스트는 잘 읽는데 수학 개념은 눈에 잘 안 들어오네요 통계 & 수학과 복수전공하신...
-
수험생아닌거맞죠?
-
ㅇㅈ 9
자라 얘들아
-
뭔 ㅇㅈ이냐 5
수능끝나고 하면 훨 재밋ㄱ음 ㅇㅇ
-
기출?? 아니면 계속 사설만 풀까요? 기출은 답이 다 기억나서
-
그때면 삼도극 무등비 ㄱㄴㄷ시절인데 많이 어려웠나요?
-
비가 와야지 샴푸 들고 밖으로 나가는데;;
-
영어 실모 점수 0
왜 이명학 실모보다 다른실모 점수가 더 낮게 나오지
-
이제 나는 자야지 쿄쿄쿄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실몬데 후기가 별로 없어서 제가 스타트 끊을게용 미적분 22틀...
-
귀류법이어쩌고 이게 답이면 저거도 답이니까 이건 답이될수없으니 어쩌고
-
여붕이 0
저기서 20키로찜 레전드레전드레전드 ㅋㅋ
-
김범준 현우진 0
안녕하세요 지금 고2이고 수1은 뉴런 수분감 다 끝낸 상태이고 수2는 수분감 끝내고...
-
ㅇㅈ 없나 15
-
*불을 키다 2
*은 비문을 뜻함.
-
올해 정시 모집요강 보니까 이제 이과계열도 수학 확통 ㄱㄴ이고 사탐도 ㄱㄴ인데...
-
알타이어족 기술 약해진 거 아니었나 시발. 왜 유력인 건데
-
독서론+독서 20독서 앞 두지문 20-25 문학 25 하고 남는시간 가나지문 그냥...
-
귀찮아서 안봤는데
-
싸움 2
현피 주먹 싸대기 머리채 발차기
-
오늘 밤 샐거에요 44
파티원 모집할게요
-
진짜 지랄 좀 하지 마 천재 교과서는 또 왜 이래 아오 어족 얘기 없는 비상 언매...
-
서바나 이해원 치면 거의 다 이래요... 이해원 88 92 찍은적 2번...
-
국어황님들 0
연계공부를 해야할거같은데 일주일동안 실모3개만 해도 될까요..? 연계공부는 이감...
-
아니 이번 6회차가 쉽고 7회차가 어려운편이에요?? 6-6은 91점떠서 이제 실력이...
-
핑크담요 덮고 있었는데 게이로 소문나진 않았겠지
-
22국어 문학 24국어 독서 이거 합쳐도 1컷 87정도 나올거같음
-
✊️✊️
-
이제 그냥 실력 향상보다는 실력 최적화정도가 맞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 느낌
-
본인 나이랑 함께 적어주시면 감사
-
현역 때 강준호 현강 들었다가 박상현 현강으로 갈아탔다가 재수 때 김준 고석용 인강...
-
일단 1,2회 다 88인데 언매가 되게 쉽지 않음? 쉬운거도 쉬운건데 매체 스타일이...
-
제가 원래 외고를 갔는데 가서 정신병만 얻고 성적은 떨어지고 그러다 자퇴를 했어요...
-
포도당 개꿀팁 4
약국에서 포도당캔디 달라고하면 3처넌짜리 멘토스 긑이 생긴거잇는데 초콜릿 말고 그거...
-
우웅... 여르비 추어 21
따뜻하게해조..
-
얜 카메라랑 헤겔보다 브레턴이 진짜 걍 시험지를 찢어놓고 문학도 심지어...
-
5-9에서 1컷이랑 4점차이로 1뜨고, 이감 풀 때도 80초~중반 왔다갔다하는데...
-
저딴걸 어케 생각해낸거지
-
난 그사람이 진짜 고능아라고 생각했는데 고대의대였나 어디지
-
걍ㅈㄴ피곤함이거어캄ㅅㅂ
-
1단원 다 끝나면 스텝2 바로 하는게 좋을까요?
-
원래 인증되게 많이하던데
-
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재수하고 인서울상위권대학 사회과학계열에 재학...
-
기하뉴비라 과목 전망이 궁금합니다 !
-
소재 예측이 맞아도 진짜 크게 쓸모없다 오히려 수능장에서 대가리 깨지는게 확정이라...
-
그냥 사탐 경제내러 가신걸수도 있는거 아님..?
-
백분 98-99 뜨고 내년에 제대로 또 과외하고픔 ㅠㅠ
왜 죄송한거?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하면서 남긴 글이래요
왜 죄송했을까
土下座しろ!!
요샌 그림 안 그리시나요
가끔 그리는데요, 예전엔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고 생각뿐이지만) 연습도 좀 하고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나마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도 잘 안 드네요.. 시간이 비고 종이랑 펜이 있으면 손이 심심해서 몇 년째 똑같은 거 끄적이는 정도구요
몇 주 전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진짜 오랜만에 포즈를 몇 개 그려봤네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했던 마음을 다른 말로 하자면, 선이나 색을 적당히 배치해서 내 머릿속에 있는 대상의 형태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건데요
요즘은 요소를 배치해서 어떤 느낌을 낼 수 있을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어요. 영화의 숏이라든가, 사진이라든가, 만화의 컷, 아니면 시각디자인 같은 것들..
물론 관심만 있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지나가다가 아름다워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을 맞닥뜨리면 뭐 캡쳐를 하든 북마크를 하든 스크랩을 하든 하는 정도.. 그마저도 아주아주 가끔..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도서관에 들러 이상의 오감도를 꺼내 보는데 열 세 아해 그림에서 왜인지 불현듯 님 스케치 생각이 나 한 번 여쭤봤는데, 아직 그리고 계셨네요.
전 어릴 때 학교 숙제로든 취미로든 그림을 그리면 해괴하다는 둥 꺼림칙하다는 둥 썩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 자연스레 그림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소름끼치는 것은 그림이 아니라 제 정신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괴하다고 해도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닐 텐데요.
생각하거나 구상한 것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지 않을 때, 다시 다듬는 것보다는 가끔은 그냥 머리가 아닌 손에 맡기는 것도 방법일지 모릅니다. 종종 머릿속 생각이 내 의도인지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 내 의도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비교적 틀에 구애 받지 않고 내 것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글과 대비되는 그림의 특성을 잘 살리시면 좋겠습니다. 전 안목도 실력도 하나 없는 보통보다 못한 벌레지만, 님 그림을 보면 언젠가는 불편함의 끝에서 불편함을 속일 수 있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엔 상식도 지우는 거죠.
전 옛날에 창고 안 고이 방치해두었던 플라멩고 기타를 몇 년 만에 다시 잡아봤습니다. 흥미는 있지만 넘지 못하는 벽과 제자리걸음에 싫증이 나 그만 두었었는데 다시 쳐보니 반갑더라고요. 솔직히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죽이 되거나 설령 누룽지로 태워먹을지언정 저만의 무엇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려고요. 작곡이라 하기엔 과하고요.
뭐... 그림이나 음악처럼 실력이 좋든 나쁘든, 뜻이 거창하든 소박하든 내 정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글 밖의 다른 수단이 있다는 게, 또 거기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만 해도 생각보다 꽤 다행이다 싶어요.
글, 그림, 그리움 모두 '긁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뭐가 되었든 잘 긁어내시길 바랍니다.
얼굴만 아니엇으면 땡겻을듯
다자이 오사무 얼굴이라 졸라 힙하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다자이 오사무가 쓴 '이십세기 기수(二十世紀旗手
)'라는 수필의 첫 문장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