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파 [1232145] · MS 2023 · 쪽지

2024-08-29 09:42:23
조회수 489

국어가 공부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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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어려운 문제는 그냥 전력투구로 빡집중하게 되는데


국어는 나도모르게 집중이 스르륵 풀려서 설렁설렁 읽게되는데


그렇게 읽어도 당장은 안틀리니까 괜찮다가, 서서히 폼이 떨어져서 문제가 되는것 같음.


헬스로 치면


무거운 무게로 웨이트 하면 틀린자세로는 운동을 얼마 못가 못하게 되거나 아예 움직여 지질 않는데


가벼운무게로 웨이트 하면 틀린자세로도 움직여는 지니까 틀린줄 모르고 하는데 운동은 잘안되는..


저중량으로도 올바른 자세로 잘 자극먹여가며 운동하는게 찐 고수라고 하는데


고중량으로 바른자세로 잘 하다가도


저중량으로 하다보면 어느순간 서서히 자극포인트에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놓던 근육들의 위치와 텐션, 핵심포인트를 관통하는  자세의 느낌과 쥐어짜지던 근육의 강도와 위치 같은게 서서히 달라지다가


어느순간 다시 내가 틀린자세로 하고있는걸 깨닫게되고 그런 반복이 있는데(고중량으로 하면 조금 포인트가 잘못되면 바로 안움직여지거나 목표횟수만큼이라던가 통증의 종류가 다르다던가 같은 피드백이 바로 느껴지는데 이때의 오류는 여러개 중에 하나 혹은 두개정도만 틀려서 수정하기 쉽지만 저중량으로 서서히 틀린자세로 하다보면 이런 피드백이 잘 안느껴져서 오류가 축적되는 느낌이 있다)


국어의 어려운 점이 이와같은 점이 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끔씩 인강을 듣는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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