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DER DRAGON [1302637] · MS 2024 · 쪽지

2024-08-28 02:13:34
조회수 475

[학습칼럼] 1일 1실모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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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많이들 

사설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시기입니다


이제 오늘의 주제입니다!

 

오르비언들의 내년을 결정할 2025학년도 수능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 꽤 많이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 끝나고 성적을 

폭발적으로 올린 사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니까요


대부분의 중상위권~최상위권의 경우

지금 시기에 실전 모의고사를 꼭 매일매일 손댑니다



하지만, 곧 말씀드리겠지만

이것은 절대로 좋은 공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뜬금없는 소리 하자 던져보자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은 곧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공부가 누적되면서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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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일 1실모의 극심한 체력 소모가 끔찍합니다


사설 문제들은 대부분 평가원에서 출제되는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고 깊게 물어보기에

우리의 머리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처리를 합니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머리에 심한 부하를 주고 쉽게지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대로 집중해서 본인의 능력치를 모두 시험에 쏟는다면

시험이 끝나고 한동안 멍해지며 

그 날은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80일 동안 반복한다면 

11월 들어갈 때 되면 무기력해지고 힘이 없어집니다



올림픽에 나가기 직전인 운동선수에게도

지속적으로 고된 훈련을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뭐, 아주 당연한거죠 이건


그렇다고 해서 

집중력이 풀린 상태에서 설렁설렁 시험을 본다면

그것 그것대로 시험지와 시간이 아까워집니다



또 자연스럽게 멍때리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면서

짧은 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반대의 효과를 내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된 공부를 안했는데

수능이 얼마 안 남고 스스로 약점이 없다고 자신하면

매일매일 8시 40분부터 4시 37분까지 

사설 모의고사를 치는 것이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꽤 남았고

매일매일 모의고사를 친다면 

체력 소모가 극심해져 정작 수능날에 실력발휘가 힘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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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일 1실모는 공부 효율을 억지로 낮춥니다 


체력이 엄청 좋고 매일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도

끄떡없는 수험생이 있다고 칩니다



그 수험생은 아침에 일어나 예열 지문을 읽고

8시 40분부터 4시 37분까지 모의고사를 풉니다


메이저 의대 가는 극상위권들마저 

전과목 사설 모의고사에서 매일 틀리지 않을 수 없으니... 


그날 틀린 문제를 정리해보겠죠

앞에서 말하였듯 사설 모의고사 난이도 자체가

평가원에서 만드는 모의고사들보다 더 높습니다


자, 그럼 이 학생은

틀린 문제에 대해 인강을 들으면서 약점을 하나하나 메우고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듣기만 해도 효율이 엄청 낮지 않나요?


공부라는 것은 자신이 약점을 강하게 보완하는 작업입니다


9월부터 11월까지성적이 잘 올라가지 않는 기간이라고

말하는 수험생이 상당히 많은데


이렇게 비효율적인 일과를 보내니

어찌보면 굉장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작년에 이런 경험을 하셨던 분들은

너무 공부가 실모에 치우쳐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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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저를 소개합니다


그럼 남은 80일어떻게 보내야할까요?

작년 제 시간표를 잠깐 보여드릴게요


저는 하반기 기출, N제, EBS, 사설 모의고사 다 섞어 공부했습니다



한 주도 빠짐없이 모두 지키지는 못했지만

이런 식으로 모의고사를 하루 종일 치는 날은 

일주일 2번에 불과했습니다


학원에서 현장 응시를 하니

국어는 일주일에 3번, 수학은 일주일에 3번

영어는 일주일에 3번, 탐구는 일주일에 4번 본 셈이죠


당시 II과목 관련 커리큘럼과 N제가

거의 없었기에 문제풀이는 

기출과 '그' 문제들로 충당했습니다


꽤 공부가 느슨하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공부 시간이 줄어든 대신 공부 효율이 올랐습니다


9월 중순부터 안 풀리는 것들이 많이 생기면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많았었는데


이건 그동안 제가 이전 동안 

공부답지 않은 공부를 한 결과였기 때문이었고


지금부터 본게임 시작한다는 마인드

꽤 심각했던 약점을 하나하나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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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푸는 것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약점 보완용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취사선택하듯이 풀어야죠


처음부터 쭉 푼다면 사설 모의고사만 치는 것보다

약간 좋은 효율만을 보여줄 뿐입니다 ㅠㅠ


(2) 오답 정리 꼭 하세요


과목별 노트 하나씩 장만하신 다음에,

문제를 스크랩 해두고 그것에 대한 풀이를 

다음 날 꼼꼼히 해 두세요!


모의고사 푼 당일에는 모든 기력이 소진되었기에

가뜩이나 어려워서 못 푼 문제들을 저녁에 보기는

크게 무리라고 봅니다...


(3) 정해진 시간에만 쭉 푸세요


왜 그리 싸지 않은 돈을 주고 봉투 모의고사를 사나요

바로 수능과 동일한 환경에서 치기 위해서입니다


시간 재고 정확한 감독이 진행되는 모의고사 점수도

수능 날 본인의 점수를 정확히 점보지 못하는데


아무 시간이나 꼴리는 대로 

봉투 뜯어서 모의고사를 보고 낸 점수는 자기 것이 아닙니다


특히 현강에서 풀컨디션 상태로 친 모의고사 성적을 

자신의 것이라고 자만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전국에서 브레인들이 보였다는 '그 학원'의 예를 들자면


월요일 국어 현강에서 국어 서X이벌 N회

수요일 영어 현강에서 영어 서X이벌 N회

토요일 수학 현강에서 수학 서X이벌 N회


부XX포스트에 뜬 서X이벌 점수를 모아서

본인의 수능 점수라고 예측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8시 40분 국어

10시 30분 수학

12시 10분 영어

2시 50분 한국사

3시 35분 탐구 1선택

4시 7분 탐구 2선택


딱 이렇게 시간을 수능과 동일하게 보는

월례고사가 수능 점수를 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

해줄거라 보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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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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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이 괴롭히깅 · 999642 · 2시간 전 · MS 2020

    주에 5일을 실모 위주로 하고 이틀은 거기서 드러난 약점 보완
    이렇게 1주 보내는것도 좀 무리인가용?

    +과탐도 모고 줄이는게 낫다고 보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