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만못해요 [1274296] · MS 2023 · 쪽지

2024-08-27 21:23:14
조회수 206

고3때의 야자감성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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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맛있는 석식 돼지같이 먹고


친구랑 같이 편의점까지 내려가서 음료 사오고 


땀 뻘뻘 흘리면서 야자교실까지 올라와서


4시간 내내 한손에 핸드폰 다른손에 샤프들고


그나마 열?심히(그러나 대부분에겐 설렁설렁으로 보일) 공부하고


쉬는시간 10분동안 친구랑 오지게 떠들고 (제일 좋은 10분이었다.. 석식시간 다음으로..)


10시에 종 딱 치자마자 이미 5분전에 다 싼 가방 급히 메고


친구랑 헛소리나 하면서, 언덕길 내려오면서 시골냄새도 나니 개 짖는 소리도 좀 내보고


그러다 서로 안녕하고 인사한담에 아빠 차 타고 집에 돌아온


그때 공부를 다시 하긴 싫지만


저런 감성은 가끔 불쑥불쑥 그리워지는 것이다..

rare-민초단 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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