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법 주절주절..
작년에 공부할땐 인강 + 기출로 어찌저찌 따라가면서 내가 스스로 기출 분석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던듯.
다만 올해 반수하면서 홀로 기출분석 해보고 스스로 틀린 문제 유형을 모아서 분석해보니 몇가지 공통점이 나오는 패턴이 있더라. 주로 정답률 40%대의 문제였고, 심한경우 20%대의 문제도 있었음. 찍맞도 오답에 당연히 포함함.
1. 독서 보기 문제는 본문의 내용을 “적용” 시키는게 중요한듯.
지금까지 매력적 오답이라고 넣어둔 선지 패턴들이 전부 지문에서 A면 B한다라고 이야기 하면 보기에서 A - a, B - b를 매칭 시켜둘때 함정을 파두거나 B면 A한다 등의 순서를 바꿔두는 패턴이 많았음.
예시로 그 행정규칙지문.. 법률과 법령이 무엇인지 제대로 매칭 안하면 쉽게 틀릴수밖에 없었더라.
2. 독서 과학 / 기술 문제는 대부분 매칭이 잘못된 경우가 많았음.
예를들면 지문에서 A가 a하면 이로인해 B가 b한다 라는 문장을 선지에서는 A가 a하면 이로인해 B가 c 한다 등등..
대상을 교묘하게 바꾸어서 제대로 정리 안해두거나 힘안주고 읽으면 틀리게 해뒀던듯.
3. 문학의 경우 최고오답률 문제들을 분석해보니 몇가지 패턴이 있었음. <보기> 문제에서 자연의 힘이 인간의 ~~에 관여한다와 같이 나와있는데 선지에는 인간의 ~~이 자연의 힘에 관여한다 등 말장난을 쳐두거나 혹은 A는 고고한 취향이다. 이러한 보기 설명을 문제 선지에서는 B는 고고한 취향이다 등의 말장난이 대부분이였음.
4. 표현법 문제는 감정/정서/상황이 진짜 말도안되는것들을 거르고 특정 표현법 (작품 전체에 비유가 존재한다거나, 주제의식을 강조하고있다거나..) 들을 후순위로 확인한다면 확연하게 풀이 속도가 빨라지는듯.
특성화고 출신 반수생이라 내가 뭐 대단해서 글 쓰는건 아니지만 혼자 기출 정리해보고 틀린문제들 모아서 틀린 이유와 틀린 문제들의 선지 구성 패턴, 또한 자신의 주관이 개입된 부분을 정리하고 올바른 태도를 가지면 국어는 오를 수 밖에 없는듯.
혼자 국어 기출 패턴 정리해둔 공책이 30장 넘기도 했고 수학 실모 두개 풀고 나서 머리 좀 식히는 김에 글써봄..ㅎㅎ 본인마다 국어 공부법이 다 다르겠지만 이렇게 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재미로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ㄹㅇ 4시간동안 30문제 간당간당하게 푸는듯…
-
재수는 없다 제발
-
카페인과 싸워서 자야 더 잠이 맛있으니까
-
하던대로 하세요 4
얼마 안남은 시간 뭐가 맞고 뭐가 틀리고 하는 말에 공부법 고쳐서 가다보면 하던...
-
내년을 볼까요? 4
예체능 생인데 학원까지 통학 한시간 반짜리 잘만 하고있다가 갑자기 현타와서 글써요...
-
펑 6
>>
-
미적반수러에요! 제가 지금 수학 성적을 많이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능때 2가...
-
생각해보니까 여기 아니면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히 없다는 것을...
-
이감 6-3 3
79m/ 92점/ 10, 21, 32 틀릴만한건 21, 10정도였고 32는 걍...
-
구관인형 알아봄 (뇌수흐르는소리) (지갑비워지는소리)
-
일단 난 죽음..
-
근데 팔로워가 89야
-
오늘 성적표 받으러가거나 이번 수능신청때 모교에 아는선생님 마주 친적 있어요??
-
인증갑니다 ㅎㅎ
-
흐흐흐흐ㅡ흠
-
똥싸러 가야하는데 몸이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첩첩히 쌓인 상념, 그것은 나를...
-
안자는 사람 3
댓글 받아보고 싶은데 참여 해주세요!
-
불꽃가능
-
아니면 걍 기준 만족인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탐구 뭐보시나요
그 특성화 정시 톡방에 계신분같은데 공일 봐용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