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회에 계신 어른?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저는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고3학생 입니다.제 모의고사 점수로 봤을때 수능때좀떨어진다 치고 건동홍 공대 정도의 점수입니다. 그치만 그정도라인의 대학은 (절대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서울엔 높은 대학들이 많다보니 서울에선 경쟁력이 없다 생각이 들고 또 가서 학점을 잘받으면 된다지만 저희 집이 엄청 가난하진 안습니다만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클거고 타지에서 적응하며 돈벌고 하면서 학점까지 잘받을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보다 조금 낮게 부산대 기계공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제가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까요? 대학시절을 서울에서 보내지 못한 점, 하락세인 국립대를 졸업한 점 등에 관해서요.
아 그리고 과를 기계공으로 한 이유는 요즘 전자,컴,화 공이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부산대는 학교의 간판인 기공을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이 점에 관해서도 의견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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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82 74 65 기하 84 76 68 확통 88 79 70 이정도?
@고양이
네?
대학생활 할때는 후회할거고 취업해야 될때쯤엔 괜찮다 느낄거에요 건동홍이랑 부산대차이는..
부산대 내려치기가 더 심해서 하락세에 거슬리는 부분은 분명 존재할거고 근데 취업하고나면 아무 상관없어짐
제가 어른 나이인데(?)
5공이라 불리는 곳 중에 한 곳의 공대를 졸업했습니다.(시립, 아주, 인하, 중앙, 홍익)
제가 입학 때는 지방 학교들 취업시 가산 이런게 없었던 시절이고, 취업 때 가산점이 생긴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방에서 대학 생활을 안 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대학 생활 할 경우 이점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1,2학년 때는 잘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3,4학년 되면 대외활동이나 스터디, 취업 준비로 인한 학원 수강, 면접 등등이 있는데
전부 다 수도권과 그 외 다른 지방과 차이가 엄청 큽니다.
대외활동이나 스터디시 나보다 뛰어난 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뭔가를 같이 할 수도 있는데, 부산대를 간다면 사실상 불가능하겠죠
취준을 위한 학원 수강 또한 마찬가지, 당연한 이야기지만 토익 강의나 토익 스피킹 강의도 서울이 최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 스펙이나 성적이 월등해서 면접 2,3군데만 보고 취업이 끝날 상황이라면 크게 불편함이 없겠지만
취업 시즌 되면 진짜 어쩔 땐 한주에 2,3곳씩 면접 보러 다니고 그럽니다.
기계과는 모르겠지만 제가 전공했던 컴공은 큰 회사들은 다 수도권에 있습니다.
당연히 면접 장소도 서울이나 판교 등등 수도권이 대부분입니다. 지방에서 면접보러 오는 경우엔 전날 숙소에서 묵고 캐리어 끌고 면접장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접 끝나면 다시 내려가야겠죠. 다른 날 면접 있으면 또 올라오고요. 면접뿐 아니라 필기시험(회사 인적성 테스트) 또한 서울에서 봅니다.(삼성처럼 전국구로 보는 경우는 예외)
면접 대상자들 끼리 모여서 면접 대비를 할 때도 지방에선 인원이 잘 안 모입니다.
수도권은 무조건 인원이 모입니다
즉, 단순히 커리큘럼이나 대학 레벨만 볼것이 아니고
대학 입학 후 최종적으로 취업하기까지에 있어 사람들간의 정보 교환이나 스터디에 있어 지방에 있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사교육쪽에 몸 담았지만 동기들의 경우 거의 다 잘 풀렸습니다.(이건 전공 특수성일수도 있긴 합니다)
건동홍 정도면 충분히 좋은 학교고, 소위 사회에서 말하는 엘리트 학교는 아니지만 충분히 성공 가능한 학교라고 봅니다
젠장. 댓글이 5개 제한이라 여기다 답 써봄.
제가 지금 부산대를 갈 예정인데 간판인 기계를 갈까요 아님 신소재를 갈까요 기계가 하락세 신소재가 상승세인 건 아는데 부산대하면 기계과 라서요
일단 대답이 달렷고 저도 밥 방금 먹은 상태라 지금이 적기일 듯 싶어서.
저는 여기에 답은 '자신이 두 쪽 다 소질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더 배우고 싶은 쪽을 가서 열의를 다하여 학적부에 힘을 바치고 스펙으로 무장하는 게 낫다.' 라고 생각함. 선생님께서 기계과 하락세라 하셧는데 기계과가 그렇게 썩 시궁창은 아니라는 거. 기계과가 전기전자, 화학 과 함께 대한민국 제조업 3대장이라는 건 아실 거라 짐작됨. 조만간 경기 살아나면 여기도 인기 다시 많아질 거. 여기서 저도 함 물어보겟음
솔까 님 어느 쪽 학문 더 배우고 싶음?
나는 근데 두 쪽 중 어느 하나 고르든 상관은 없는데 왠만하면 원하는 쪽 가서 학적부 신경 쓰면서 포트폴리오 좌르륵 채워서 경쟁력 확보해도 충분하다 생각함
글고 기계과가 정역학은 고교 수학&물리 심화판인데 이게 또 기계과에서는 거진 맛보기판임 ㅋㅋㅋㅋ 정역학에서 털리면 커리어 GG ㅋㅋ 5대역학이 더 지랄같을 건데?? 잘 생각해 보셔유
저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님께서 신소재공을 원하고 신소재공 가서 학점사냥 갔음 좋겟음. 기계과에 비하면 나름 매운 맛이 덜하기도 하고 포트폴리오 채우는데 시간 할애하면 나름 괜찮은 전략일 수도 있다
말해주고 싶음.
글고 그 학적부 졸업 평점 말여 ㅋㅋ 취업 면접 중에 이름 있고 덩치 큰 중견이나 대기업 쪽은 보는 거 아심?? 블라인드 면접이면 몰라도 학점이 높으면 높을수록 님들 입장만 유리해짐
해로울 것 없고 나도 학점 더 올리고 싶었는데 건강 악화 때문에 치료 병행하다 보니 아쉬워서 하는 소리임
와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요 게시글에 있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 해주실수있나요?
찾아보니 부산대 공대는 입결에 비해 대기업,공기업 취업률도 많이 높고 아직 대기업 임원들 출신 대학은 부산대가 많으니 부산이라 대학생활이 재미없다? 말곤 부산대 안 갈 이유가 앖다 생각이 들어서요 님 말대로 서성한 밑으론 학점이 젤중요한데 그럴려면 사울 가봤자 알바하고 공부하고 놀 시간도 없을거고 그럴거면 걍 집 근처 부산대가 돈도 시간도 아낄수있다 생각입니다
ㅇㅅㅇ 나는 고향이 부산이다 싶음 부산대 가는 게 낫다고도 생각되는 게 부산대 하위권과라 쳐도 명지대 상위권과랑 또이또이라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함. 명지대가 내 수능 칠 적에는 부산대보다 낮고 부경대는 이기는 걸로 아는데 그 이유가 수도권 경기 쪽이라서 그럼 ㅋㅋㅋㅋ 부산대에서 편히 다니면서 주거비랑 걱정 없이 등 편하게 다니면서도 공부 시간 확보하고 나름 걱정 없이 공부하는 게 내가 봐도 이득이라고 나는 생각하기도 함.
글고 님아 ㅋㅋㅋ 요즘 신소재공학과도 괜찮은디 왜케 걱정을 해요 기계과가 하락세라고는 해도 명색이 대한민국 제조업 3대장인데 거기다 학점 따기 겁나게 힘들거여
저도 정밀기계공학과 학사졸업이라 아는디 기계공학과랑 차이가 뭐냐면 규모의 차이임 ㅋㅋㅋㅋ
정밀기계는 작은 기계 말하는 겨
기계공학과의 마이너 버젼임 그래서 난 신소재공학과 가서 학점+포트폴리오 챙기기에 의의를 둠
글고 저보다 상당히 복받은 환경인지라 제대로 꼽으라고도 말해줘야겟어 ㅋㅋㅋㅋ 님 그야말로 복 받은 겨 본캠이면 ㅋㅋㅋ 분캠이라 말씀드리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