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은 왜 살아요?
매년 주기적으로 묻는데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답변을 못봤네요
그나마 공감한게 걍 태어나서인데
인생이 재미가 없어요 자는게 너무 행복하고
수험생활 때문도 있겠지만
뭐랄까 음 남들은 뭔가 행복해보여서 부럽네요
다들 힘든건 마찬가지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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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강사분이 자기가 낸거 아니라고 말씀하시는게 너무 웃김 ㅋㅋ
공부끝나고 집와서 앰생사는게 너무재밋음 근데 또 다시 자고 생활해야하긴해요
저도 인생의 목적이 없어요
왜 사는지 의문일때가 많아요
난 누굴까 싶기도하고
자존감은 바닥이에요
글쓴이분처럼 저도 다른사람이 부러울때가 많아요
그럼에도 그냥 사는거같아요…
세상살기 참 힘든거같네요
꿈이 생겼어요
어느 순간 느껴지더라구요
냉동인간이든 뭐든 어떤 방식으로든 죽은 저를 다시 끄집어내거나 저라는 사람의 흔적을 최대한 남기는 게 가장 유의미한 발악이구나, 나라는 사람을 희생해서 더 많은 행복을 창출하는 게 이득이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스스로가 선한 행동을 하는 게 즐겁더군요, 조금 역설적이지만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선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는 한 400년 지나면 지금 조선시대 머슴 개똥이 기억 못하듯이 잊혀질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듯 조금 더 완벽한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이고, SF 스러운 말이지만 죽기전에 전재산을 기부하면서 나좀 살려달라는 유언을 남기면 미래 인류가 저를 살려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착하게 살려고 사는거 같아요.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뜬금없지만 철학개론서 중에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조금의 의문을 해소할 지 몰라요
인생을 보는 관점과, 나의 정립에 도움이 된달까요
사람이 왜 사는가, 제가 살면서 접해본 가장 난해한 주제인데
생을 삶과 죽음으로 이분법적으로 분리해 두고 죽음에 초점을 둬서 죽을 이유가 없거나, 죽을 이유가 있어도 죽음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적당히 잡아놨어요
언젠가는 해결할 거임
태어나서 사는 거죠~ 태어난 김에 열심히 살아보는 거고요
지구를 정복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