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분당한 미분상수 [1319624] · MS 2024 · 쪽지

2024-08-18 00:57:57
조회수 349

과외쌤 첫 수업에서 혼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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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알던 형이었긴 한데(부모님 친구분 아들),

내가 첫만남에 의지력이 약해지면 회초리 들어달라고 집에 있는거랑 체벌표 만들어서 과외쌤 집에 가져갔는데 첨엔 당황하시더니 어떻게 맞고 싶냐고 물어보심..(심장 내려앉는줄) 


그래서 "저.. 엉덩이 맨살에다가 따끔하게 잘못했을때마다 체벌표에 적힌 대로 매를 들어주세요." 했는데 일단 잘못하면 그렇게 하겠다 하셨고 난 첫 수업중에 점심을 너무 많이 먹은 탓에 바로 졸아버림.


쌤은 아까 내가 건네준 회초리로 책상 탁탁 두들기면서 살짝 화난 표정이셨고 난 약속했던 대로 15대를 맞게됨.


그냥 무표정으로 옷 알아서 맨살 보이게 걷고 자세 잡으라고 하심.(근데 15대 맞는데도 너무 아파서 ㅈㄴ 버둥댔더니만

화내면서 "너가 맞겠다고 했잖아."이러셔서 갑자기 무서워짐)


다 맞고는 좀 쑥스러웠는데 그냥 다시 앉아서 수업듣고 문제 품ㅇㅇ


그 이후로 내가 너무 체벌표를 자세히, 그리고 댓수도 많이 작성한 나머지 내 엉덩이는 성한 날이 없음 ㅠㅠ(내 전글들 참고)


그치만 난 과외쌤이 좋음.. 이쌤 아녔으면 완전 나태해져서

공부 1도 안했을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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