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는 생각인데
이제는 어떤 길을 가던 정답이 없어지는 세상인 것 같음
20대 중반에 대학 졸업하고 취업해서 30전에는 독립하고... 이게 예전에는 정상적인 삶이었다면
이제는 '정상적인 삶'산다고 해서 앞이 탄탄대로도 아님
애초에 20대 중반이나 후반에 새로운 대학을 6년 다니는 게 현역으로 대학 가서 직장 다니는 거랑 명예 소득 면에서 큰 차이가 안난다는게 (사회생활 시작은 10년 차이임에도 그냥 학과 자체가 주는 명예가 크다는 것도 ㄹㅇ)
전통적인 삶이랑 거리가 있고
특히나 '정상적인 삶'에 가장 부합하는 게 공기업?공무원 아님 대기업 이쪽인데 공무원 인기 팍식고 대기업에서도 사람 문제, 일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서 러시 많음 (더 작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것도 봤음) 기존 직장 다니는 것보다 투자대비 효용이 실제로 나오는게 무서움 (금전적/정신적으로던 뭐던)
이런 현상이 옛날이랑 지금이 진짜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음
요즘 미친놈 미친년도 너무 많아서 독립하다가 화를 당할 수도 있고 가정을 이룬다고 해도 돌아오는(?)경우도 상당수..
지금 세대가 옛날 세대에 비해 저성장 시대에 있다 보니, 요즘 세대들도 사회의 1인분을 짊어지려고 해도 잘 안됨
그래서 길을 돌아가기도 하고, 의지를 잃고 장기 백수를 해도 부모 세대가 적당히 먹고 살 만하면 당장 생계에 지장이 없는듯 (이건 좀 한심한 경우지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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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론
아직 남은 사람다운 삶의 길을 찾아
전방위적인 무한 전문직 러시 진행중
그러다가 결국 그쪽까지 박살나면
유럽마냥 신분사회 될듯..
이게 진짜....요즘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일찍 자리잡고 독립하고 가정 이루는 것 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버리고 돌아 돌아 가는거죠...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사는 거 자체가 고통인데 굳이 가정을 이루고 자녀 낳는게 대수냐고도 하던데 개인적으론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 (옳다고는 못하겠는데 틀리다고도 못하겠음..) 인간도 되게 재밌는(?)종족이긴 해요 너무 똑똑하고 본능 이상의 것을 원하니 생물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목적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