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까 우울글이네, 진짜 노력하기싫다
인생이라는 건 존나 재미가 없음
선택하는건 내가 아닌데 책임지는건 나랄까…
요즘 다 포기하고 싶어서 미치겠음, 현역이 시립대정도 들어갈 성적이라면 그건 어느정도 성공이 아닐까… 이제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내꿈은 ㅅㅂ 동화작가였는데 왜 공대에 가야만 하는걸까…
언제나 선택하는 건 내가 아니였음, 차라리 시립대에 갈 바에 재수하고 고려대를 가겠다며 나를 위해 1년을 쓰겠다고 해도 전부 막음
다 예전이랑 똑같음
중학생때부터 유학 보내겠다고 영어로 화학이랑 물리학 가르치고, 원어민 불러서 독일어 익히고, 휴대폰 통제하면서 친구랑도 멀어지고…
어쩌면 고등학교 2학년때 사고나서 병원에 4달 틀어박혀 있었을 때, 척추가 아에 부서져서 앉아있을 수 조차 없던 그때가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제일 즐거웠음… 아무도 나에게 기대를 걸지를 않으니까…
다시 거지같은 병원 밖으로 나오니 내 인생은 무엇 하나 달라져 있지 않았음. 아니, 어쩌면 이젠 장애까지 얻었으니 개씨발 더 시궁창일지 모름
내 인생에서 나를 위해 쓸수 있는 시간이 1년도 없는데 굳이 살아가야 하나 싶다 이제. 노력하기도 싫고, 서울역 화장실에서 노숙해도 지금보단 행복할거같으니까 그냥 내일부터 등교거부라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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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웃으며 오늘을 돌아볼 수 있는 날이 올거에요
일단 수능까지는 최선을 다하시는게 그 뒤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가 없을것같아요.
대학가서 더 자유로워지고 독립하고 그러면 상황도 완전히 달라지고 훨씬 좋아질거라 생각해요.
힘내시구여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