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성적 올리는 생활 습관 (전 등급에게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수능이 100일이 남지 않은 이 시점 수험생활때 오르비에서 도움을 받은 것도 많고 수능을 3번이나 본 사람으로서 국어가 발목을 잡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글을 씁니다.
사실 1학기 중 과외를 그만두고 공부방법을 올릴까 했는데 공부방법은 어차피 다른 여러 선생님들이 설명해 주고 저도 안정적으로 항상 1등급을 받지는 못했기 떄문에 (사실은 귀찮아서 안올린 게 더 크다 생각합니다.....)
추가로 항상 과외할 때 나는 1등급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너의 국어 하한선을 올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과외했기 때문에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많은 오르비에서는 큰 도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생활 습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생활 습관은 고칠 수 있고 이게 여러분들 국어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국어에서 중요한 부분은 집중력입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은 것도 큰 영향을 끼치겠지만 집중력이 좋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도 수험생활 때 이 방법들을 사용함으로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1. 갑자기 성적이 떨어졌다면 정신과를 하루라도 빨리 가보기
3년이란 수험기간중에서 어느 순간 갑자기 국어 성적이 떨어진 채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평균적으로 백분위 93에서 98을 왔다갔다했지만 어느 순간 비문학 글이 읽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원인을 몰랐죠 그래서 병원을 다 돌아다녔습니다. 신경과를 제일 먼저 가보았지만 멀쩡하단 소견을 받고 2번째로 찾아갔던 곳이 정신과 입니다. 가서 정밀검사를 받은 다음 우울증, 약간의 공황 등등 여러가지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 대략 60-70% 정도 집중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2. 스마트폰 그만 사용하기
그러나 완벽하게 예전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중력과 관련해서 인터넷을 정말 말도 안되게 뒤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브레인포그, 도파민, 등등 여러가지를 발견해서 알려준 방법들을 직접 제가 해보았습니다.
그 중 제일 효과가 큰 것은 짧은 영상이나 글 그만보고 도파민을 통제하기라는 방법입니다. 현대 사회에는 인스타, 유튜브, 숏츠 등 짧은 영상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러한 짧은 영상들은 사실 우리의 집중력을 줄이고 있다고 여러 연구 결과들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수많은 논문들이 있는데 그러한 논문들을 이용해서 나온 책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이라는 책인데 참고하시라고 적었습니다. 지금 읽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짧은 영상을 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사용하지 않으면 대략 30일 뒤 집중력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아침에 15분 유산소 운동하기(런닝을 추천합니다.)
브레인포그와 관련한 해결책을 찾아보다가 얻은 결론입니다. 뇌로 가는 혈류를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해마를 활성화 시켜주기 떄문에 유산소를 추천드립니다. 수험생이라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하지 못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시고 15분 일찍 일어나자 마자 집 근처 헬스장이나 공원에서 15분 정도 런닝을 하시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4. 아침식사를 하기 + 영양제 먹기
아침식사를 간단하게라도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뇌에 영양분을 공급해야 하는데 아침을 거르면 두뇌가 활성화되기 힘듭니다. 이미 아침을 안 먹는게 습관이 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냥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 안먹는 분들은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드세요. 영양제는 비타민 b 성분이 들어있는 거 추천드립니다만 솔직히 저는 영양제로는 별 효과를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다하니깐 추천드려요!
연구결과에 기반해서 찾은 집중력 높아지는 방법이고 저도 수험기간때 인터넷을 다 뒤져서 알아낸 방법들입니다.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수능을 오래 준비했던 사람으로써 여러분들 간절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들 수험 파이팅 하시고 응원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하나의 취미일 뿐인데..
-
파인애플피자 시켰다 22
맛없다고 주장하면 사형 선고함니다
-
이 반 왜 다 여자고딩들이지 갑자기 방 불 끄고 꺄르르 거리는거 좀 당황스럽긴한데...
-
화학 슬럼프? 3
본인 방금 트라이얼2회 풀고옴.결론적으로 47점인데 사실 현재까지 막혀서 틀린적은...
-
학원에서 성적표 문자로 보내줬는데 성적 수치심 느꼈네요; 통매음 신고 가능한가요?
-
인문논술 0
정시러인데욤 인문논술 수능 끝나고 준비하려고 하거든요 세종 11월 23일 광운...
-
제발
-
과탐은 빨리 안 오르는구나 이래가지고 허락 받겠냐
-
뇌진탕 경험 있으신분? 14
엊그제 머리 부딪히고나서 계속 멍하고 집중안되고 졸리도 하품도 심하게 나오는데 이거...
-
수특 독서 초서 ~합리적 선택 ebs 파이널집 추일서정 ~질투는 나의 힘 수특 한문...
-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좀 자주 가고 싶군뇨 새로운 걸 배우고 접하는것 (수2 아님...
-
아아 이제 9%라니 24
시간이 너무 안 가는구나…
-
왜이러짐
-
난 여르비임 5
암튼 그럼ㅇㅇ
-
이거 모든 점화식문제풀때 이렇게하시나요? 뭔가 직관적이네
-
돈이나축내지말고
-
샤인미 쌀거같다 14
looks cheap 하 벌써부터 재밌는 기운이 몰려온다
-
과탐 n제화 0
제곧내
-
ㅇㅇ 뭘 더봄?
-
다들 키도 훤칠하시고 잘생기셨더군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이감 수학 무료로 나온거 등급컷 있나요? 15, 19, 21, 22 , 30...
-
미필4수문과 우울증심함 자살충동매일듬 모솔 집안부자x 없을듯아마
-
이창무t 심특으로 뉴런대신 들어도 되나요? 대충 맛보기 보니깐 오하려 기출 풀이?...
-
실전개념 듣고 기출풀기 어느 쪽이 나을까요
-
틀린게 다 3점일 때가 제일 빡침
-
1. 저는 기초수급생활수급자 신분입니다. 연세대학교 연세한마음전형 자격이 있을까요?...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임 ㄷㄷ
-
화생은 어케함?? 내신공부할때 유전나오면 쌍욕나오던디
-
이제 남자도 견제해야 함?? 나같은 도태모쏠개씹찐따녀는 어쩌라고 ㅠ
-
공부도 안 되고ᆢ제대로 쉬는 것 같지도 않고ᆢ
-
"ㅅㅂ 공부한만큼 나오면 ㅈ된다고요"
-
이감 시즌 5 마지막연장? 그런걸로 샀는데 4~7주차밖에 못받음 … 이럴수가있나.....
-
어릴적부터 차근차근 쌓여온 실패로 인한 패배근성 몇년 전부터 쌓여온 심한 우울증...
-
https://orbi.kr/00069180655/ 인사말
-
혹시 올해 수능보시나요? 혹시 올해 수능보시나요?
-
논술 갈 때 4
수험표 같은 거 챙겨가야 함??
-
난 왜 모르지
-
이감 ㅈㄴ 어렵내
-
1단원 첨 공부했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고 조금이나마 이해된건가 싶어서 문제...
-
ㄱㄱ
-
찐따의 적은 찐따 차피 여기서 찐따니뭐니하는게 의미없으니까 그냥 사이좋게 지내요
-
최근기출에서는 어법 문제 틀린적이 없는데 예전 기출 풀다보면 급하게 풀다가 하나씩...
-
제가 수학을 쉽게쉽게만 하는걸까요 머리가 안아퍼요 그렇다고 잘하는건 아니고...
-
로 중대 아님 경외시 라인까지 가려면 어느정도 받아야 하나요? 학원을 안다녀서...
-
공식계정 말고 본닉이 따로 있으싱가
-
나 멜론 알러지 있나 18
먹으니까 입가가 가려워요
-
모집요강 다시 보니 클립 끼우고 제출해야한대서... 설마설마 클립 안끼워도 불합처리되려나요...??
작년6평 백분위99에서 9평 71찍었을때 병원을 갔어야했다…
뭔가 뻔한 소리들이라... 딱 어른들이 해주시는 말씀 같음
이런 당연한 것조차 못 지키는 애들이 많아서
유익하긴 함 ㅋㅋ
전 아직 20대 초반입니다! 실제 경험하고 쓴 글이라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런거 누가 안알려주더라고여....
고맙슴니다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