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하루쯤은 쉬고 싶은데, 부모님은 쉴날이 어디있냐며 질책한다
부족하면 부족한만큼 엉덩이 붙이고 악으로 버티며 공부를 해야지 무슨 휴식이냐 한다
그 질책이 너무 지겨워서 빠짐없이 매일매일 공부하며 나또한 그게 맞다 생각했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한만큼만 나오길 바라고 또 바랬는데
수능을 망쳤다.
내가 제대로 공부를 안해서란다.
난 정말 열심히 살은거 같은데..
대학교 자퇴를 하고 다시 삼반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번년도도 똑같다
하루라도 집에 있으면 질책 시작이다.
몸은 망가지고 작년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도 남아있어 부모님께 사실대로 내 감정을 말씀드려보지만 싸가지 없는 소리고 나약한 소리라 한다.
정신과를 가고 싶다 해도 너가 무슨 우울증이 있고 정신병원 같은 소리를 하냐 한다.
이번년도는 떳떳이 공부만 해온거 같지는 않다.
반수라는게 생각보다 쌩N수랑은 차이가 많이 심한거 같다.
그래도 남은 시간만큼은 당당한 공부를 하려고 한다.
포기를 하고 싶지만 내 수준, 내가 노력했던 시간들이 결국 대학으로 증명이 되는데 어떻게 포기를 하겠는가
과정은 주관적인 시선으로만 판단되고 결과만이 객관적 시선으로 판단된다.
이번년도는 수능이 더 무섭고 우울증은 더 심해진거 같다
해도 해도 느는거 같지 않은 기분..무력감..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나의 생활..
이번 수능은 뭐가 되더라도 망치면 더이상 살아갈 수 있을거 같지가 않다.
삼수를 망치면 정말 미래가 가늠이 안간다
0 XDK (+1,000)
-
1,000
-
배급, 삶의 질 조정 수명(QALY: Quality-Adjusted Life...
-
오우오우 조져버렸고~
-
23수능 43222에서 24수능 41111로 올림 시험 다음주인데 공부하기 ㅈ같음...
-
카페인 과다섭취로..
-
남은 인셍 잘 살면.....
-
그냥 하기 9모는 어법 1틀 20번 실수틀이에요.. (답 나왔다는거에 흥분해서 체크를 잘못함)
-
난 꺾이지 않아
-
미적기준 1컷 몇정도일까여 88점을 겹치게 투표칸 만들어놔서 다시올림..
-
스카입실 2
ㄱㄱ
-
본인 이감도 잘나오고 강k도 잘나오고 상상도 낫배드인데 한수는걍 나락감 답이 안보임ㅋㅋㅋ
-
진짜 개어려워서 100분 박고도 다 못 풀었는데 나만 이런가
-
오와라네에! 제하하하하하하하하하
-
. . .
-
작년보다 어려웠던 10모 등장이요 물리학2, 화학2, 그리고 수학 미적분 순으로...
-
그러고보니 5
나 세번 수능 준비하는동안 사드문해중에 사규랑 드릴은 펴보지도 않았네 ㅋㅋㅋㅋㅋ...
-
와 시발 3
수능이 한달도 안남움 ㅅ시발!!!!!
-
유에짱 ㄷㄷ
-
다른 과목도 급한데.. 안 나올 것 같아서 그냥 버려야할지 그래도 봐야할지 고민이네요..
-
한국과 북한 4
-
영어 2라는 가정 하에
힘내세용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