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가 만난 사람]“사교육업체에 해킹된 수능, 기괴한 퍼즐놀이로 변질”
2024-08-02 09:12:22 원문 2024-08-01 23:10 조회수 2,230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에는 독일 철학자 헤겔의 미학과 변증법을 다룬 지문이 등장했다. 철학 전공자도 고개를 흔들 정도로 어려운 내용으로 킬러(초고난도) 문항의 전형적 사례로 거론되지만 의외로 수험생 절반에 가까운 45%가 정답을 맞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2023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두 학생은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부 비법을 설명하다 “책을 안 읽는다” “책을 안 좋아한다”고 했다. 1994년도에 처음 도입된 수능의 취지가 ‘암기식 교육 대신 독서와 토론을 통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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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두 학생은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부 비법을 설명하다 “책을 안 읽는다” “책을 안 좋아한다”고 했다. 1994년도에 처음 도입된 수능의 취지가 ‘암기식 교육 대신 독서와 토론을 통한 사고능력 향상’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2022학년도 국어 문제의 경우 “핵심 개념을 몰라도, 지문을 이해하지 못해도 풀 수 있다”고 단언했다. 낱말카드를 맞추는 것처럼 지문과 문제의 중복 키워드를 찾아내 매칭하는 일명 ‘눈알굴리기’ 기법을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2023학년도 국어 영역에서 킬러 문항으로 꼽힌 기초대사량 지문의 경우 “숙달된 학생은 레고 블록을 갈아 끼우듯 서술어를 바꾸는 ‘치환 테크닉’으로 1분 30초∼3분 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했다.
“과학탐구의 경우 생명과학1은 논리 퍼즐이, 화학1은 빠른 사칙연산과 미지수 찾기가 관건”이라며 “이는 다른 곳에서 활용할 수 없는 기예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시험 과목 수와 교과 범위가 줄어드는 반면 사교육 업체의 서비스 질은 높아지는 상황에서 평가원이 수험생들을 줄 세우기 위해 택한 게 퍼즐식 문항”
“책이 마치 사교육 업체 광고처럼 받아들여질까 봐 걱정”이라면서도 “현실을 바꾸려면 먼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썼다. 앞으로 입시 제도를 손볼 때 논의의 토대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기사 본문 다 읽어봤는데 좀 의아한 것도 있지만 대체로 맞는 말 같네요
90년생이면 한창 구조독해나 여러 잡기술들 같이 언어영역을 우회적으로 접근하는 테크닉들이 학원가 대세를 이룰 때고 그래서 자기 자신도 그렇게 공부했을 확률이 높고, 지금은 오히려 그에 비해 다소 약화된 면이 있어서 수능이 이렇게 변했다라고 이야기하기는 좀 이상한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큰 틀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공감이 되네요. 수능 만능론자들이나 수능 무용론자들에 비해 가장 정확하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것 같습니다.
또 내신반영 빌드업임?
ㅇㅇ
신문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학습부담을 줄인다고 자꾸 시험범위와 과목을 줄이니, 거꾸로 문제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지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28수능부터 바뀌는 수능의 방향성은 괜챦은 것 같아요. 다만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과목에 넣어서, 깊은 수학이 필요한 학과에서는 필수로 선택하게 하는 보완은 필요할 것 같아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교육부 장관께서 내신으로 평가하면 된다고 하시네요~전체적 큰 틀은 공감한다만 헤겔지문이 눈알 굴리기 로 풀 수 있는문제였나 눈알굴리기로 맞출 수 있는건 직관 표상 예시 찾는거랑 어휘문제밖에 없었을건데 90년생, 22년 의대졸업이면 10수능 현역, 최대 16수능 응시란 얘긴데 너무 옛날 수능 생각하고계신거 아닌지;
치환 테크닉은 뭐야
눈알굴리기로 국어 만점받는 방법 있으면 그거로 강의하면 0타지 분명 발언 곡해임 ㅇㅇ
국어 얘기는 개소리고
나머지는 맞말
기초대사량 1분~3분안에 푼다고? ㅈ랄을 ㅋㅋㅋㅋ
전에 이거 올린적있는데
그땐 반응이 꽤 부정적이였던
답지 보고 찾아놓고선 해킹이니 뭐니 올려치는게
작가맞네 소설쓰는게 천직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