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자 "아들 의경 간 것 몰랐다…상의 안해"
2024-07-30 09:17:21 원문 2024-07-29 14:05 조회수 1,997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29일 자신의 아들을 둘러싼 의무경찰(의경)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아들이 의경을 간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가 의경 담당 과장이었는데, 장남의 군복무 기간 직전까지 강원청에서 근무를 했다'라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당시 의경 경쟁률은 20 대 1로서 '의경 고시'라고 할 정도로 재수까지 하면서 의경 시험을 봤다"며 "그런데 조 후보자는 당시 의경 담당 과장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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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당시 의경 경쟁률은 20 대 1로서 '의경 고시'라고 할 정도로 재수까지 하면서 의경 시험을 봤다"며 "그런데 조 후보자는 당시 의경 담당 과장이었고, 장남의 군복무 기간 직전까지 해당 강원청에서 근무를 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상식적인가"라고 말했다.
장남이 소위 '꽃보직'(업무가 편한 보직)으로 불리는 본부 소대에 근무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들이 입대 직후 행정본부소대로 간 것은 아니다"라면서 "의경들은 논란훈련소 성적순으로 본인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배치되는데, 제 아들은 경기도를 지원했지만 사격을 잘 못해서 강원도로 넘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자신과 같은 강원청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