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제집 그대로 베껴 시험 낸 교사…재시험에 방학식은 울음바다
2024-07-23 17:00:22 원문 2024-07-23 16:20 조회수 1,186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지구과학 과목 담당 교사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교재 속 문항을 그대로 베껴 1학기 기말고사 시험 문제를 낸 사실이 드러나,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송파구의 ㄱ여고 학생 98명은 지난 19일 방학식을 앞두고 지구과학I 과목의 기말고사를 다시 치렀다. 이미 기말고사 성적 입력까지 완료된 상황에서 재시험을 보게 된 건 해당 과목 문항 30개 가운데 대부분이 특정 문제집 등에서 그대로 베낀 것임이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학교는 지난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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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ㅈ반고 근황
서울시교육청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은 시판 중인 참고서 등의 문제를 전재하거나 일부 변경해 출제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특정 문제집을 푼 학생에게만 유리한 시험이 될 수 있는 탓이다. <- 이런 규정이 있었음?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7.gif)
이제는 일상 아니였나?@호림원 상병
학교는 지난 17일 “지난 2일에 실시한 본교 1학기 기말고사 지구과학I 선택형 문항에서 ‘이비에스(EBS) 개념 완성’ 등에서 전재한 문항이 다수 발견돼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재시험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학교는 해당 문제집 외에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 등에서도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 관계자는 “전체 문항 30개 중 몇 개의 문항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당수가 기출 문제나 시중 문제집에 나온 문제였다”
재시험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재시험으로 내신 성적이 엉키게 된 학생들의 울음으로 ㄱ여고 방학식은 엉망이 됐다고 한다. 시험을 다시 치른 ㄴ(17)씨는 “앞서 중간고사 때 1등급을 가릴 수 없었던 상황이라 친구들이 모두 기말고사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며 “이번 시험으로 1학기 지구과학 1등급을 받은 학생 4명 중 2명은 2등급으로 떨어졌고 2등급과 3등급에서도 변동이 많아서 그날 학교에선 울음 소리만 들렸다”고 말했다.
?? 변형 문제낼때 수특같은 거 변형하는 원래 기본아닌가? 그럼 창작해야하는 거임?
앵.. 원래 그렇게 바꿔서 내지 않나..
적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