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66129] · MS 2019 · 쪽지

2024-07-2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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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맴~서울대의 여름방학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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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울 무렵 이맘 때 학생들이 많이 지치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의욕을 갖고 여름방학 때 성적 역전을 해볼거야 하고 다짐하지만

그렇게 많이 성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여름방학 끝나고야 압니다.


반수생들은 반수를 결심하고

아침에 눈을 뜨기가 그렇게 힘들어 합니다.

내가 어떻게 고등학생 때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었던가! 하고 말이죠.


어떤 문제집을 얼만큼 푸냐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이 바뀌는 여름방학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

그래야 대박이 터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내 자신을 바꿀 수 있을까요? 


바로 수험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몇 가지 지켜야 하는 룰만 세우면 됩니다. 


수험생활은 기분 좋을 일이 별로 없고

기분이 언짢을 일들로만 가득한게 수험생활 입니다.


그래서 




"

나의 기분 때문에 흔들리는 수험생활이 되면 안되고 

나의 기분이 태도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해요.

"





그래서 최소한의 룰을 가지고 수험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수험생활을 겪으면서 빠르고 단기간에 목표를 쟁취하고자 

6가지의 저만의 룰을 세웠고

참 별거 없어 보여도 매일 꾸준하게 실천해보시면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달라진 나를 만나시게 될 겁니다!





1. 매일 똑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공부를 끝내기 


그날 하루 공부량을 다 못채웠다 하더라도 밤새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2.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몸이 아픈 날에도 일어나는 시간은 지켰습니다. 



3. 매일 30분에서 1시간은 운동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운동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엘베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4. 매일 공부를 끝내기 전 마지막 1시간은 

오늘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모조리 다 꺼내보면서 복습하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모두 다 꺼내서 내가 했던 것들을 읽기 복습만 합니다. 


5.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 행동은 핸드폰 보는게 아니라 

내가 오늘 공부했던 것들을 떠올려 보면서 복기해보고 

나의 오늘 공부생활은 좋았는지 안좋았는지 점검하고 반성하기 



6. 매주 한 편 영화보기 




이렇게 정한 이유는....



 


1. 매일 똑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공부를 끝내기 


그날 하루 공부량을 다 못 채웠지만 공부를 끝내는 것이 우선순위기 때문에 

내가 조금 흐트러지거나 늘어지는 날은 

나의 공부량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미치지 못하고 

그래서 점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쓰기 시작하였고  

자투리 시간을 점점 아까워 하는 사람으로 변해갔습니다.


처음에는 10분이 아깝고 나중에는 5분이 아깝고 3분이 아까우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자투리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할 지 연구하면서 

지하철을 탈 때도 버스를 탈 때도 최대한 무언가를 했어요. 




2.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처음에 엄청 힘들다가도 습관으로 잡히니까 

같은 시간에 졸리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행동이 그렇게 힘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으니 

모의고사든 수능이든 수업이든 공부든 

아침 시간에 쓰러져서 자는것이 아닌 

머리를 최대한 아침에 많이 쓰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혹자는 수능 한 달 전에만 바꾸면 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수능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으로 

내 생활 패턴을 바꾸고 싶어도 그렇게 잘 바뀌지가 않거든요.

아침에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졸거나 아니면 멍- 한 상태로 공부한다면

미리부터 생활패턴을 조절해 봅시다! 




3. 매일 30분에서 1시간은 운동하기 


또한 매일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아니면 

나의 운동시간 30분 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나의 기분이나 환기를 하는 시간을 갖고 

모자른 운동은 생활 속 걷기와 엘레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오르내리기를 실천한 이유는 


고3 때 제가 공부를 썩 잘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많이 하지도 못했던 이유가 

체력이 하나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체력이 뒷받쳐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근육맨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 꼭 필요한 체력은 계속 유지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게 필요합니다.  


재수생들이나 N수생들은 알거에요.

한 해가 다르게 몸이 지쳐가고, 몸이 지쳐가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요.


맑은 정신은, 건강한 체력에서부터 출발합니다. 




4. 매일 공부를 끝내기 전 마지막 1시간은 

오늘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모조리 다 꺼내보면서 읽기복습하기 


내가 매일 공부를 끝내기 마지막 시간은 

하루 동안 내가 공부했던 문제집이나 노트나 모든 것들을 다 꺼내 보면서 

음..... 이런 것들을 공부했었지! 하면서 모조리 읽기 복습을 해줬어요. 


처음에 이런 습관을 잡기 전에는 내 단기기억이 별로인가?

나는 왜이렇게 자꾸 까먹지? 했지만 


이런 습관을 잡고 난 다음부터는 

훨씬 이전 것들을 덜 까먹게 되었습니다.    




5.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에 

오늘 나의 공부가 좋았는지 복기하기  


자기 전에 유혹을 참아내며 하루 반성과 내가 스스로 생각했던 것들 중 

잘한 점들을 곱씹고 장점은 강화하고 나의 단점은 보강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  


내가 오늘시간을 너무 흥청망청 쓴건 아닌지 곱씹어 보면서 

최대한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했어요. :)




그리고 공부가 너무 재미 없으니까 



6. 매주 영화 1편보기 


영화를 매주 주말에 영화관에가거나 아니면 집에서 영화를 한편씩 봐주었습니다. 


월화수목금토 최대한 딴짓과 자투리 시간을 모아서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제가 365일 공부하면 미칠거 같아서 긴장을 완화하고 싶었는데 

웹툰이나 유튜브나 드라마나 이런 것들은 딱 한 편으로 마무리 되지 않고 

이 후 내용이 궁금할까봐 시리즈 물은 보지 않고 영화만 봤습니다. : ) 


영화는 최대 3시간 이내에 모든 것들이 완결되고 

또 몰입도 잘 되었고 영화관에 가는 것이 수험생이 아니라 뭔가 사회인 같았고 

여가 생활을 잘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일상에서 자투리 시간을 모아 영화를 1편 보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이번 주 어떤 영화를 볼까? 하면서 기대하면서 공부했던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 모든 것들을 실천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정한 기간까지 결과를 못 내면 저는 과감하게 포기를 하고 

제2의 루트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전략도 함께 세웠었습니다. 




이거 아니면 다른거 하면 되지 뭐~ 이런 생각이 아니라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안되는 거면 내 길이 아닌거야, 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후회없는 시간을 쏟아붓고 미련을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그래서 더욱 미련이 남지 않도록 공부했던 것도 있는 듯 해요.  




이런 수험생활을 겪고 결과로 만들어 내고 

그 이후에 생활패턴을 잡는 부분이라던지 전략을 세우는 부분이라던지 

하루를 복기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반성이라던지 하는 부분들이 

아직도 제 삶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제 수험생활은 개인적으로 저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일상에 루틴을 만들어주세요.


너무 하기 싫을 때 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고 


내가 기분이 별로라도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더운 여름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면서 


수능까지 파이팅 해봅시다! 



꿈꾸는 자에게 길이 되고 싶은,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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