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과 2025 의대입시 (퍼온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올해 갈 수 있는 한 서울 내의 의과대학에 진학하라는 것입니다. 성균관대와 울산대, 그리고 경기권 의대 (인하, 아주,가천)는 미포함 입니다. 성균관대나 울산대가 가능하다면 가급적 가톨릭대 또는 고려대로 가세요.
내년 2월에 있을 의평원 인증이 문제입니다.
의과대학은 모두 의학교육심사평가원 (의평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신입생 모집, 국가고시 응시권을 부여받습니다.
그리고 이 의평원은 법률적으로 교육부와 독립된 단체입니다. 소속 주제는 의대 교수입니다. 안덕선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님께서 원장으로 재직중이고요.
정부와 별도의 기관이기에, 정부의 알과 별개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 원장님의 기조를 볼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 의대별로 외과대학 정원이 10% 이상 증가하면, 의병원의 재심사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교육여건이 의대로서 적합한지요. 심사 결과는 내년 2월에 발표됩니다
매번 나오는 기자재 얘기, 카데바 얘기, 교수님 인원수 얘기가 이런 얘기입니다. 현 시점, 증원 공고된 30개 의대는 지금 기준대로 하면 모두 "의평원 인증 탈락 입니다.
인증 탈락되면 가장 큰 문제는 "의사고시 응시권 박탈 입니다. 의대 나왔는데, 의사 못되는 거에요. 이게 정부 조치와 별도로 의평원 단독으로 정하는게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여담으로, 2월에 가서 합격자 취소를 단행할지는 모르겠네요 원서 쓴 학생들 입장을 고려해서, 입학은 하되 국시 응시권 박탈로 하지 않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응시권 박탈은 25학번 신입생부터 적용됩니다. 기존 학생들은 어떡하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소급적용 안되어서 24학번까지는 의사고시 보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과거 서남대가 실제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국시 응시권 박탈, 모집정지로 이어졌었습니다. 기존 재학생들은 문제없이
의사고시 응시하였고요.
의평원의 기준은 국제의학교육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릅니다. 안덕선 원장님이 국제의학교육협회 부회장 지니신 분이라,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사고시를 못보면 의대를 갈 이유가 없습니다.
학교측에서도 방치 수준으로 가르칠겁니다. 안그래도 기자재 부족한데, 의사 안될 학생들을 위해 새로 기자재 구입할까요? VR AR 강의든 중강의든 대체하고, 대중 강의하고, 해부학 실습때도 카데바 안주겠죠. 의사될거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만일 기준이 유연하게 바뀌어 기자재 면에서 인증을 통과한다 쳐도, 또다른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의과대학이 인증을 받기 위한 또다른 문제로, 실습을 돌 수 있는 부속병원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 사태로 인해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도산하게 되는게 불행히도 현재 예정된 수순입니다. 지방의 대학병원일수록, 더욱 심각합니다.
찌라시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의 경우 다음달 결제기일에 돈을 내지 못하여 최종 부도 처리된다고 합니다. 본원 분원 모
이와 같이 된다면, 충남대 의대에는 더이상 부속병원이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급하게 협력병원 구한다 쳐도, 대학에 소속되지 않은 병원 중 200명이 실습돌만한 병원은 충청도 내에 없습니다.
충남대뿐 아니라, 올해 말까지 사태가 이어지게 되면 지거국 병원들 중에 도산하는 병원은 더더욱 많아집니다. 지거국뿐 아니라, 지사의, 심지어는 인서울 의대에서도 대학병원 도산 이야기가 암암리에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실제 부도 처리된다면, 의평원의 인증을 받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공포감을 유발하여 죄송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회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부정적 현실이 닥쳤을때
그에 맞는 자선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가급적이면 인증에서 떨어지지 않을 의대를 선택해 원서를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모교는 글쎄요. 제가 학교다니면서 경험했던 바에 따르면 의평원 인증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카데바, 현미경
수, 교실 확보 면 다 볼때 현 시점에서 답 없습니다. 150명 수용 절대 불가능합니다.
(역량 부족 이슈로 BK21도 떨어지는데 의평원 인증 붙으면 그게 더 신기합니다)
지방 의대 중에서는 인제대량 연세대 원주는 괜찮습니다. 10% 미만 중원이라 인증 새로 안받아도 되거든요.
현시점 경희대 의대도 약간 위험합니다. 대학병원 도산 이야기가 들려오네요 한양대량 중앙대는 모르겠습니다.
원서 작성에 유념하시며, 이번 입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중학도형특강 0
정승제 선생님의 중학도형특강에서 교재가 필요한가요?
-
내일 일정 0
10시기상 12시~3시 여사친a랑 카페구경 4시~6시 여사친 b랑 노래방가기...
-
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
만약에 연인이 1
외박 거절하면 어떨 것 같음?
-
아 0
이번에 22개정에 개념의 신, 시발점, 생각의 질서 중에서 미적분2 강의 있는 거 있나요?
-
환자단체, '새 전공의 지도 거부' 교수들에 "몰염치한 학풍" 1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 입장문 비판…"부끄럽게 생각하고 철회해야" (서울=연합뉴스)...
-
1. 강의만 보고 따로 지문 뽑아서 써도 되나요? 2. 강의를 한번 보고 그이후...
-
표준편차의미 1
미적이나 독서 문학 이런거 표준편차 14-17 이정도인데 낮으면 뭐가 좋나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올해 갈 수 있는 한 서울 내의 의과대학에 진학하라는...
-
요즘 근데 암 가족력 없다고 할만한 케이스는 드물지 않음? 0
걍 친척이든 윗세대든 암 걸린 사람 웬만하면 한 두명은 있던데
-
백분위 95.96요 언저리입니다ㅠㅠ 서바는 단과 다니고있어요
-
근데 미적은 입문n제도 어려워서 괜찮은거같음
-
수학 조언좀요 0
6모 3입니다 10번까진 수월하게 풀리고 11~15에서 두세문제 정도 풀어요...
-
https://orbi.kr/00068787711
-
얘도 반수였구나
-
콩쥐야 즞됬어 0
독서실에 우산 안가져갔는데 비 뭐야?
-
교육청에서 교재비, 컨텐츠 비용을 통제한다면?
-
뭔가 여유롭게 공부가 된 거 같아서 좋네용
-
친구의 도움을 받아 학원에서 응시했습니다. 원점수 화작 100 미적 92 영어 81...
의대생들의 하수인!! 파랑원숭이는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