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괴담-1]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이 쉽다고?
매년 설명회를 진행하다보면 이맘때쯤 좀비처럼 나오는 괴담이 있어요.
바로,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하기 쉽다”는 괴담 말이죠.
실제로 대부분 대학에서 정원이 가장 많은 학과는 단연 경영학과죠.
그럼 경영이 합격이 가장 쉬울테니, 배치표에서도 가장 바닥에 위치해야겠네요.
과연 그렇던가요? :P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아래 사례를 보시죠.
2024학년도 경희대.
A학과는 정원이 22명
B학과는 정원이 4명입니다.
오로지 합격이 목표라면 어느 학과를 써야 할까요?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하기 쉽다”면 A를 써야겠지요.
문제는 정원이 다가 아니라는 데 있어요.
A학과는 정원이 22명으로 많기 때문에 지원자도 많아요.
2,305명이 지원했죠.
B학과는 정원이 4명으로 적기 때문에 지원자도 적어요.
362명이 지원했죠.
결국
A학과 경쟁률은 104:1이었고,
B학과 경쟁률은 90:1이었죠.
통계적으로 정원 적은 B학과가 합격에 유리했습니다.
실제로 위 A/B학과는
경희대 경영학과/간호학과였고,
작년도 합격자 평균점은 경영(92.5점) / 글로벌금융(90.3점)이었습니다.
실증적으로도 정원 적은 간호학과가 합격에 유리했습니다.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하기 쉽다”는 괴담의 유포자들이 놓치는 건 무엇일까요?
정원이 많다는 것만 생각하고, 그 결과 지원자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한 거지요.
결론적으로,
실시간 경쟁률이 공개되는 시스템하에서,
정원이 많다는 메리트는 그에 비례해 증가하는 지원자들에 의해 상쇄됩니다.
즉, 정원이 많으면 합격자도 많아지지만, 동일한 비율로 탈락자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정원이 많다는 장점이, 지원자도 많아진다는 단점에 의해 상쇄된다면,
왜 경영은 합격점이 높아서 합격이 어려울까요?
그건 경영이 왜 정원이 많은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어요.
경영은 인기학과이기 때문에 정원이 많은 겁니다.
동시에 인기학과이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비율이 높아지고, 그 결과 합격점이 올라가는 겁니다.
간호학과는?
비인기학과이기 때문에 정원이 적고,
그래서 상위권 지원자가 적기 때문에 합격점이 낮은 겁니다.
단순해요.
합격을 원한다면 인원이 적은 학과, 즉 비인기학과에 지원하면 됩니다.
근데, 비인기학과가 합격이 쉽다는거,
이거 상식 아니던가요? :P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하기 쉽다”
고 말하는 아마추어의 조언은 가볍게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럼,
“추합 많이 도는 학과가 합격에 유리하다?!”
는 주장는 왜 괴담이 될까요?
혹은
“최저 높은 학과의 최저를 맞추면 실질경쟁률이 낮아진다?!”
는 주장은 왜 루머에 불과할까요?
이는 앞으로 [논술괴담 시리즈]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강논술 임호일Pr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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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462/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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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Mlvur2gGa4?si=5YtYLVtrCrz9TdzP
그럼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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