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은근 불편함
본인 군대외에도 자발적으로 삭발 4번 정도 함.
(고딩 1, 성인 3)
삭발의 장점
1. 외출준비가 편함. 세수하다 머리에 물 슥슥 묻히고 샴푸질하고 슥슥 닦으면 됨. 엄청 빠름. 말릴 필요도 없음. 수건으로 한두번 닦아주면 됨.
2. 여름에 시원함. 열 이슈 관련해서 두피와 외부 사이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머리카락이 없기에, 실내공간에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쐴 시, 직통으로 효과를 받음.
삭발의 단점
1. 해명하는 삶. 삭발하면 주변에서 이유를 물어봄. 실연당했는지, 세상에 불만이 있는지 물어봄. 나는 공부를 이유로 하거나, 걍 인생 현타와서 ㅈ같아서 밀거나, 미용실에서 머리했는데 맘에 안들면 그 자리에서 밀어달라 함. 2번째 이유는 말하기 거시기하니까 잘 둘러대야 함.
2. 위화감 조성으로 인한 모자착용 반강제. 대머리는 위화감을 조성함. 특히 본인은 인상이 날카롭게 생겨서(못생긴 날카로움이라) 평소엔 안경써서 유한 이미지로 다니는데, 머리밀면 진짜 조폭인가 싶음.(안경쓰면 일제순사같다는 소리 들음)
주변에서 외부인들은 내 대머리모습 보면 흠칫흠칫하기에, 배려차원에서 모자씀.
3. 장점2와 이어지는 부분으로, 겨울엔 ㅈㄴ 추움. 찬바람이 머리카락을 거치지 않고 바로 오기에 그 효과가 배임.
4. 머리밀고 베개 베면 느낌 이상함. 까끌까끌? 뭔가 불편함.
5. 주변에서 자꾸 머리 만지려함. 신기하다고...손으로 머리 만지면 손기름 묻음;; (존예 이성친구가 만져주면 장점일지도? 모르겠으나 내 주변에는 없으므로 논외로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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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별명은 딱구리....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뭔가 귀여울거 같은데 ㅋㅋㅋ중딩때 삭발한 친구 있었는데 5번 진짜 많이하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