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덕) 수학 학습 질문(장문)
수학 공부법 질문드립니다. 목표는 1등급이지만 현재 너무 부족한 상황입니다. 수학시험은 대부분 60점 후반대 점수가 나옵니다.
엔수생이고, 작년부터 뉴런,수분감으로 시작해 올해상반기까진 한완수,기출을 다회독했지만 6모 이후에서야 기존까지 공부과정이 매우 부실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진 공부를 하면서 이번에 이렇게 틀렸거나 모르는걸 알았으니 알아서 다음엔 잘 하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래서 이번 6모를 분석할 땐 다시 문제를 풀어보면서 시험장에서의 풀이에서 부족했던 점이나 막힌 부분, 실수, 더 좋은 풀이방향 등을 스스로 발견한 후,
시험장에서의 풀이와 그 사고과정을 구체적으로 적고 앞으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그러한 생각이 유발된 원인은 무엇인지 등 문제별로 스스로 피드백을 일차적으로 내렸습니다.
그 다음 해설을 통해 또다시 그 각각의 피드백들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피드백이 어느정도 범주화되어 겹치는 부분들도 꽤 있었고 앞으로 공부할 때 이런 식으로 피드백들을 번호별로 적고 누적시켜 학습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4규 입문엔제를 시작했지만.. 점점 피드백 과정이 부실해져갔습니다.
우선 시험 점수가 낮은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 답이 잘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문제를 놓아주지 못하고 계속해서 풀릴때까지 붙드는 습관이 너무 깊게 박혀있습니다.
문제가 안풀리는 상황은 대부분 실수를 한 상황이거나, 조금 뒤 다시 풀면 잘풀리거나, 아니면 스스로 생각하기 힘들어 학습해야할 부분 등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계속 문제를 붙듦으로써 풀이가 알아보기 힘들게 복잡해져가 피드백하기 힘들어졌고 시간은 계속 낭비하게 되고 빨리 뒷 문제를 풀어야된다는 압박에 피드백의 과정보다는 피드백이라는 행위에 어느새 집중하게 돼서 결과만 쓰는 의미없는 피상적 분석에 그치게 됐습니다.
또한 스스로 타협하는 빈도도 늘어났구요.
따라서 추가될 피드백은 추가되고 범주화되고 누적되어 더 구체화되어야 했을 피드백은 단순히 나열식으로만 수없이 적어내려져갔고 의미도 없어졌습니다. 여전히 같은 실수가 반복되거나 노트에 적힌 행동강령도 산발되어 계속해서 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엔제 4규를 끝내면 브릿지같은 하프모고를 쭉 풀려고 합니다. 먼저 실전처럼 시간을 정하고 풀어서 문제를 붙드는 습관을 줄여가고, 이미 풀이가 한번 적혔기에 임의로 풀이과정을 조작하여 타협할 행위의 가능성을 줄이고, 뒷 문제가 있다는 압박에 벗어나 피드백을 대충하지 않고, 시험을 분석하듯이해서 다시 푸는 과정과 피드백하는 과정을 명료화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드릴5를 이미 구매하기도 했고 문제풀이가 더 필요하다 싶으면 해당 하프모고 회차에서 부족한 단원에 대해 추가적으로 엔제를 곁들일 예정입니다.
피드백은 두꺼운 노트 한권에 아래 첨부한 사진처럼 문제별 피드백(처방)을 번호를 붙여 적고, 유사한 피드백은 노트 앞으로 돌아가 어떤 상황에서 그 피드백이 발생했었고 지금은 어떻게 더 보완할지를 통해 같은 번호에 누적할 상황입니다.
다만 하프모고 특성상 선택과목 문제수가 적기도 하고 하프모고 수급문제 등 다른 문제점들이 또 있을 수 있어 염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결론은.. 이런 학습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4의규칙을 풀면서 이미 적힌 피드백들과 실수들은 어떻게 다시 정리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부끄럽지만 밑 사진은 6모분석입니다. 맞은문제 틀린문제 모두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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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제 너무 오랫동안 고민하지말고 답지 계속 보면서 쭉쭉 양치기해보는 방법 한번 해보시는거 나쁘지않을거같아요
틀린이유에 대해 분석하는 습관은 상당히 좋은건 맞지만 피드백에 너무 얽매이시는건 아닐까요
저같은 경우는 틀렸거나 헤맸던 문항은 작게 별표를 쳐놓고 간단한 아이디어나 틀린이유같은 것만 적어놓고 나중에 다시 한번씩 읽어보는 편이긴 합니다
저는 피드백을 대충하고 문제를 많이풀어서 비슷한 유형에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가는중인데 저랑 정반대 공부법이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