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둘 대학생, 대장암으로 사망...“알바로 번 600만원, 후배들 장학금으로”
2024-07-10 12:56:23 원문 2024-07-10 11:55 조회수 1,164
교사를 꿈꾸다 지난달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대구대 생물교육과 차수현(여·22)씨가 600만원을 사범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생전 차씨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이다.
10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대구대를 방문한 차씨 아버지 차민수씨는 딸이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모은 돈 6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차씨는 2021년 대구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입학 직후 건강 검진에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진단을 받았다. 대장이나 직장에 수백에서 수천개의 선종이 생기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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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ㅠㅠ
차씨는 2021년 대구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입학 직후 건강 검진에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진단을 받았다. 대장이나 직장에 수백에서 수천개의 선종이 생기는 질환이다. 20여년 전 차씨 아버지도 이 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했었다.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병이었지만 차씨는 수술보다는 자연치유 쪽을 택했다. 대장 수술은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는 수술이라 갓 20살이 된 여학생이 감내하기에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ㅜㅜ
동갑이어서 그런지 더 슬프게 와닿네요 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