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계 소신발언
EBS교재 연계니 뭐니 싹 없앴으면 좋겠음...
연계가 있어서 그나마 쉬워지지 않냐고? 어차피 수능은 상대평가고 나도 쉽고 너도쉽고 모두 다 쉬운건 아무런 의미가없음.
오히려 너도나도 연계를 공부하기 때문에 연계를 공부하는게 '기본'이 되어버리고 유리해지기 위해 연계를 공부하는게 아니라 남들 다 하는거에 뒤쳐져서 불리해지지 않기위해 연계를 공부하게됨. 결국 아무런 이점이 없이 모두가 해야할 일에 대한 부담만 늘어나는꼴...
연계가 없어서 어려운건 남들 다 똑같이 어려울테고, 연계없이 순수 본인의 독해력과 이해력, 언어능력을 테스트하는게 좀 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라는 이름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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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탁상공론된지 오래...
동의합니다..
하지만 하라니까 해야만하는..ㅠ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취지와 정반대라고 생각함
영어 직접연계 돌려내라 ㅜㅜ
반대로 영어는 연계가 있는게 좋지요.. 절대평가니깐..
헌법재판소가 ebs 연계는 합헌이라는 논리를 봤는데 좀 골때리긴 함. 그 논리를 쉽게 도식하면,
ebs 교육방송=학교교육을 보충하여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
따라서 ebs=공교육의 일환임
ebs 수능 연계 교재=공교육인 ebs 방송의 교재
따라서 연계 교재=사교육보다 값싼 교재임
ebs 수능 연계 교재가 학교 현장에서 교과서를 대신해 수업 파행을 가져온다는 데에 반박
-> ebs 연계 교재는 어디까지나 공교육(교과서)를 '보충'하는 교재이지 주교재가 아니므로, ebs 연계교재를 수업의 주교재로 활용하는 교사 탓이지, 교재 자체의 문제가 아님
결론
ebs=공교육=저렴한=교과서를 보충할 수 있음=사교육 경감에 도움됨
따라서 ebs 수능 연계는 모든 수험생과 특히 가난하거나 지방에 사는 수험생에게 이로우므로 합헌임.
이건데, 좀 논리의 헛점이 보이긴 함.
여기에 헛점을 꼽자면,
(1) ebs 방송 청취를 공교육 그자체로 본다면,
학교 수업 시간에 교사가 뭐하러 수업함. ebs 보라하면 되지.
(2) 학교 현장에서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하는건 교사탓이지, 수능 연계 때문이라는게 아니라는건 제도 자체의 잘못을 부인하는거임.
수능 연계 교재로 채택됐으니 교사 입장에선 ebs 교재를 수업때 안 다룰 수 있나.
무엇보다 수험생 입장에선 수능 직접 연계가 유지되면, ebs 교재는 보충 교재가 아닌 교과서와 더불어 꼭 봐야할 주교재가 추가된거라고 받아드릴 수밖에 없음.
헌재의 결정은 코시국 이전에 나온건데,
코시국 이후에 수능에서 ebs 수능 연계율을 50% 이하로 낮추는 등의 개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므로,
확실히 ebs 교재가 수능 학습 부담을 낮춘다곤 보기 힘듦.
사교육 경감에 도움->모든 수험생에게 이롭다 여기서부터 어폐가 있는것이, 어차피 붉은여왕 가설에 의해 하던 사교육 그대로 하면서 여기다 연계 공부라는 추가 할일만 얹어지는 꼴이기에 오히려 공부부담이 가중됨...
쟤들 하는걸 이해하려고 들지말고
그냥 최대한 이용한다는 자세만이 요구된다.
그리고 니가 다 나중에 바꿔줘라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