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을 나중에 후회하게 되겠지
6모 신경 안쓰고 싶은데
그 당시에 1달 공부 유기하고 칠까말까도 고민했었고
그래서 점수가 낮게 나와도 그냥 받아 들일 생각이었는데
결과나오니깐
한달 공부 안한게 아쉬워
운이 좋아서 실력보다 과분하게 높게 나왔음에도
더 잘 볼 수 있었을 시험이고
공부했다면 분명 목표였던 평균 2.5등급을 달성 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더 그래
그렇게 한 달 쉬니까 공부도 다시 해야하고 여러모로 손해가 막심했고
그럼에도 사람이란게 잘 안바뀌는게
그렇게 후회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늘도 선뜻 공부가 손에 안잡히는 거 보면
분명 이 순간 내가 열심히 안했던 시간들
7모에 또 후회하고 9모에 후회하고 결국 수능에도 후회 할텐데
알면서도 못하고
그리고 매번 이렇게 후회하면서 바뀌지 않고 바뀌지 않을 거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 내가 너무 아쉬워
강력한 목표의식이 있다면 다를거라 생각하면서도
애초에 나는 그렇게 강력한 목표의식을 갖고 추진력있게 나아가는 사람이 아니니
내가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이라는게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원하는 것 딱히 없고 그냥 이 순간순간의 즐거움만 추구하는 생활이 더 나한테 맞는데
괜한 허영심으로 공부를 시작한게 아닐까?
매일 벼락치기 할 때 처럼
내가 열심히 했을 때를 가정해서 계획을 짜고
미루고미루다 결국 열심히 할 수 없는 나를 보고 한탄하는게 반복되는데
근원적인 생각을 고쳐야 하겠지만
이 순간 변하지 못하고 변하지 못하는데 백 날 윽박질러봐야 뭐하겠어
그래도 이 글 올리고 바로 공부하러 가
공부 하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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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공부하셈 아니면나처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