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mateⓚ [261667] · 쪽지

2011-01-23 22:20:34
조회수 509

[뻘 패러디] 최우영씬 추합땜에 죽고싶었던 적 없어요? 없어요? 그럼 내가 알려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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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못자고 밥 못 먹는 건 기본이고 잠들고 깨는 것도 지옥이에요



합격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대학에서 어떻게 떨어지는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내색할 수도 없어



내 원서질을 욕할까봐



그래서 혼자 울어요.



나는 떨어졌는데 나는 끝났는데 자꾸 그래도 꽤 만족스럽던 성적표만 떠올라



그러면 그럴수록 그 기억을 지워야하는 날들만 늘어날 뿐인데



그래서 버림받은 수험생에겐 365일이 떨어지는 날이죠.



근데 정말 아픈 건 그 대학 입학처 직원은 내 생각 따위 안하는 것 같아



나만 이러는 것 같아



그 대학은 나 따위는 다 잊고 행복할 겨를 밖에 없는 것 같아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인데 죽을 수도 없어



혹시 그 대학에서 전화올까봐.





그런 거에요. 추합 기다릴 때 심정이



본인이 왜 그 대학을 기대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얼마나 절박한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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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응통 추합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떠올려가면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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