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식때문에 반수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저는 스무 살, 외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수능 때 13213 맞고 한국외대, 경희대 합격 후 외대 입학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은 제 생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에타에서는 하루종일 싸우고, 자조적인 글들에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외동홍이다, 이젠 동외홍이다 등등...
분명 자부심을 가지고 입학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그 자부심은 온데간데없고 부끄러움이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학벌이 아직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때문에 중경외시 라인에 다니기 위해 정말 피 터지게 노력했습니다.
이제 겨우 제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으려고 하나 싶었지만
각종 입시결과 자료나 커뮤에 떠돌아다니는 비난글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답답합니다.
한국외대, 명백하게 문과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대학이다 보니가 하락세인것은 맞지요..
하지만 이 정도로 하락세가 눈에 띄게 심할 줄은 몰랐습니다.
(외대 하락세의 원인은 어문계열 과의 길어진 꼬리 때문입니다)
입학할 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제 잘못도 있겠지요,
하지만 부끄럽게도 수험생인 제 눈앞에 대학의 역량이나 상승세, 하락세보다 중요한 건
중경외시의 타이틀과, 한국외대의 위상 그 두개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 모교가 비난받고, 제 마음속에서도 애교심이 사라진 지금은 반수를 더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저처럼 대학의 인식 때문에 반수를 결정하신 분들이 계실까요?
대학 하락세때문에 반수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조언 한번씩만 해주면 너무나 감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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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소에 에타는 보는게 아니다
경희대보다 외대를 택한 이유는,
경희대는 서울캠 어문이였고, 외대는 사회과학대학이라서 같은 라인 내에서는 과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외대를 택했습니다
사회과학이나 어문이나 그게그거에요 ㅋㅋ문과는
애초에 반수하는이유 99%가 학벌인식 높히려하는거아닌가
맞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중경외시로도 매우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외대가 계속 중경외시를 유지할 지를요
솔직히 입시에 민감한 에타나 커뮤에서나
외대 내려치기 하는거지(전보다 근데 입결 내려가긴함)
사회에서는 여전히 중경외시로 묶이고
6070 세대한테는 외대가 서성한급으로 묶일정도로
인식 좋아요
님이 중경외시라인 탈피해서 서성한 윗급으로 갈 맘먹고 반수 할거 아니면
걍 입시커뮤 같은거 신경끄고 사는게 좋을듯요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졸업할때도 그러한 인식이 유지될지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님 졸업하려면 한 6년은 남았을텐데
그땨까지는 인식유지되죠
외대가 ㄹㅇ 건동홍 수준 인식으로 까일려면
지금 커뮤에서의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10년은 흘러야해요
어문계열 통합 시켜놓으랬더니 경상대 통합시킨 총장 괘씸하면 갲우 ㅋㅋㅋ
학교가 대응이라도 잘 하면 좋은데 내놓는 대책이랍시고는 전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것들 뿐이니..
근데 원래 에타는 거르는게 맞고 커뮤에서나 내려치지 아직 사회에서는 중경외시 그대로라 신경 안쓰셔도될듯
저도 원래는 신경 안썼는데 입결표에서 너무 가시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나와서.. 조언 감사드립나다
반수하는게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중경외시는 무너지고 있어요. 남은건 시간문제죠.
중경외시라하기엔 중대는 너무 높고 외대는 너무 낮아요.(너무 많은 소수어과, 이과 없는게 큰듯).
그나마 중대가 아무리 높아졌다해도 서성한을 넘을 순 없으니까 중경외시라는 말이 유지가 됐는데, 올해보면 외대는 건대, 동국대한테 우위를 유지를 못해서,,
이거랑 좀 다른데 출처가 어디임?
https://m.dcinside.com/board/4year_university/5672001?recommend=1
위에껀 이과가 문과 교차지원했을때 누백이라 외대가 낮게나옴
자부심을 가져요!
문과로 먹고 살려면 어짜피 학벌 덜 보는
라이센스나 다른거 해야하는데
졸업 후 인식같은거 신경쓰기보단 젊은게 나을듯
후려칠 대학도 아니고요
저도 외대 안 간 채로 지거국 높과 다니고 있는데.....반수합니다....통감함뇨....꼭 성공합시다
커뮤가 다 그렇죠 뭐
열등감 없는 학교 에타가 과연 있을까
고려대에서도 서울대 미만잡이다, 메디컬 가라 이소리 매일 나오긴 함 서성한가면 sky미만잡이다 이런 소리 나오겠죠 걍 요즘엔 학벌보다 본인이 더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외대는 님 취업할때쯤이면 중경시랑 다른 레벨로 평가받을것 같긴함.. 입결이 이대로 쭉 이어진다면
아쉬우면 스카이성한 목표로 올해만 한번 도전해보셔요
반수 하고 싶은 이유가 에타 인식 때문이라면 비추고 다른 이유가 있다면 ㄱㄱ
후회 남을거 같으면 하는게 맞음
외->국숭도 유의미하다고 봄 반수 ㄱㄱ
솔직히 에타나 커뮤보고 이럴 정도면 그냥 학교에 애정이 없던거 아님? ㅋㅋㅋ 뱃지 없는거 보니까 외대 학생인지도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