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5 노베일기
오늘 한 것.
정신차리기
물리 열역학, 상대성이론, 원자 번호?
어제도 멍~ 오늘도 멍~ 이러다 강아지가 되는게 아닐까?
2일간 물리 45점을 목표로 잡아 놓고 멍 때렸다.
정신을 차리게 된건 다름아닌 100일전에 내 노베일기를 봤기 때문이다.
100일 전쯤의 나는 쌩노베에서 아무생각 없이 물리와 생명을 선택해 첫 개념공부를 하고있었다.
강의에 대한 푸념이 대부분이었고
낫설었던 기호와 용어의 폭탄에 굉장이 힘들었던 기억이있다.
그런데 그 이후 나는 뭘 했을까.
어떻게 물리와 생명과학 그리고 수학 공통 개념을 어떻게든 한바퀴 돌리고
다시 복습을 하던 도중에 그냥 리타이어 됐었다.
이번에도 똑같이 개념을 돌리며 문풀을 하던 중 뭔가 답답하고 그래서 그냥 리타이어 됐다.
이유는 그렇다. 실력이 늘어가는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수학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배울게 많다 생각해 당연히 문제에 익숙해져야하고 수식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한데도
뭔가 진도를 빨리나가야 한다는 압박에 느린 문제 풀이에 스스로가 떨어져 나가버린거다.
게으른 완벽주의자였던가?
준비는 완벽하게 되지 않았으면 뭔가 다음스텝으로 넘어가진 못하면서
그 준비 과정에 있는 나를 버텨내질 못한다.
기지도 못하면서 뛰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지금 머릿속에는 물리 같은 경우 조금만 시간을 꼼꼼히 들이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있다.
그리고 만약 근 2일을 정말 확실하게 썼었다면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정을 하면 뭐하겠는가 100일 전부터 열심히 했으면 지금쯤 얼마나 했을지 상상을 해봤자 의미없는 것인데
그리고 생각해보면 6월 모의고사 때 물리 점수가
내 실력에 비해 물리 점수는 말도안되게 높은 점수가 나온 것 같다
푼 것도 맞고 찍은 것도 맞은 점수가 아니라면 내 실력에 불가능한 점수였다.
다음엔 확실하게 내 실력으로 점수를 쟁취해야겠다.
이번 2일간의 공부 유기사건으로 다시한번 느꼈다.
나는 계획을 했으면 실패해도 끝낼 때 까진 다른생각 안하고 그냥 그 계획을 생각안하고 그냥 이행해야한다.
혼자 독학을 하는 만큼
내 스스로가 한번 풀어지면 끝까지 풀어진다.
그렇게 100일 가량이 거의 무의미하게 사라져버렸다.
이제 내 목표 점수를 이루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기가 온 것 같다.
그래도 일단 끝까지 하려고 해봐야한다.
그리고 하다보면 또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역학파트를 하다 말았고 건너 뛰고 열역학을 했지만
물리 모의고사를 하나 쳐보고 자야겠다. 30점이 나오면 잘 나온게 아닐까?
아무튼
나는 할 수 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6평간단한후기 10
국수탐(2)에서 까인 점수<영어에서 까인 점수 영어씨발좆같은과목 폐지좀 제발 걍 호림원메타 할까
-
어떻게 벗어나나요.. 이미지쌤 미친개념 질질 끌고 있는데 다시 깔끔히 끝내고미친기분...
-
드릴4풀면서 느꼈음 "드릴5가 진짜 지뢰급 난이도였구나"
-
감사하빈다.
-
ㅈ된다 진짜..
-
6평 31번 3번 선지의 ‘공간의 이동’이 원래 듣던 쌤들 해설강의를 들어봐도 그냥...
-
편안해지는 사진 2
-
거리로는 메가가 훨씬 가깝긴 한데 잘 몰라서 둘중 어디가 더 좋을까요?
-
요새 공부 안되서 창가쪽 소음 잘들린다고 하긴하는데 사물함 하나 더줘서 개꿀 하고...
-
무불개 예제 같은건 잘 알겠는데기출 문제 같은거 보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계속...
-
고석용 정우정 손은정 디올 선생님밖에 없는거 같던데
-
군수 하는 중이라 시간이 많이 없어서 수1,2 커리 다 따라가는데도 시간이 부족할...
-
5시간으로 줄이면 수험생활에 문제 생길까요?
-
ㅈㄱㄴ 표지에 각오 적어놓은거 빼고 새 책 ;;
-
1학년이고 이번 학기에 학점 4.4 나왔는데 반수를 하고 싶어졌는데 부모님께서...
-
역대급난이도임 수련하고 싶으면 강추한다....
-
키르캠캠 안정적으로 90점대 띄우면 수능 기대해봐도 되는거냐? 3
의치한 반수생들을 제끼고 6모처럼 백분위100을 쟁취할수있을까....
-
오이냉국먹지말자 8
지금 식당에서 "저희가 오이냉국 드리는데 오이 드세요?" 엇 아뇨 오이냉국먹자님 미안하지만 오이시러
-
아니문동주 ㅅㅂ 2
1이닝 1아웃도 못잡고 4실점은 뭐하냐?
-
시간을 거슬러 4
갈 순 없나요~
-
눈팅만 하다가 가입했네요 메디컬 목표로 하는 재수생 마이입니다 히히 잘부탁드려요!
-
대학와서 처음받아봄!
-
y= 3^-x 그래프와 y=3^(x+k) 그래프가 x=?에서 선대칭인데, 이 ?를...
-
오늘 잇올 강모 치신 분들 물리 화학 어땠나요? 저는 좀 심하게 말린거 같은데 둘다...
-
하는 사람 있나용? 차 시간때문에 8시 30분 등원 9시 30분 하원이긴한데 오전이...
-
사탐런 6
아직 고민 중인 사안이긴 하지만 만약 한의대 목표로 반수를 하게 된다면 사탐런을...
-
4규 시즌1 난이도 11
오늘 처음 풀었는데 수2 10번부터 막힘...기출도 꽤봤고 시즌1은 2,3등급용이다...
-
강모쉽지않네 1
지구는시발뭐일케내냐
-
밍나 방가와 9
소녀 강림인 것이와요
-
?
-
A,B 전하량이 Q+ Q+이니까 c에 걸리는 전기력이 1/4Q+Q로 5/4Q=5F,...
-
ㅇㅇ
-
탈력감이 심하다..
-
ㅋㅋ 진심으로 3일동안 계속 고민했는데 한문제로 이렇게 교훈 많이 얻은거...
-
5분만쉬자 0
-
어제는 개 바빴는데 오늘은 엄청 한가함
-
흠냐뇨이
-
이런 학교가 수도권 아니라고 지금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게 이해가 안가
-
힘들단말이다
-
아니면 시간지나고 15만덕코 쓰고 바꾸는거임?
-
수능 공부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약점보완테스트 15회 입니다~ 어떠한 피드백도...
-
I need.. I need some caffeine
-
어떻게 0
급식은 갈수록 맛없어지지
-
지금 저만 안되나요? 검은 바탕에서 멈춰 있어서 f5 누르거나 재설치해도 똑같음.....
-
아니 소설 읽을때도 독서처럼 의심이랑 확신을 하라네..이거 진짜 개막막하다
-
와 구덩이에 빠져서 가셨다니 진짜...
-
[10모 5>수능 1] 수능 한국사 전범위 요점정리(2025 수능대비) 0
구매링크...
-
2024 수능 화학1 만점자의 6평 풀이와 해설! 16
안녕하세요, 지혜롭다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6평 화학 풀이와 해설을 올리게...
-
수학 고민 2
문제를 풀고 커리를 타고있는 쌤의 해설 강의를 듣잖아요? 근데 그 쌤 풀이를 듣고...
-
선발 누구돌리냐
물리러 응원해요 화이팅!!
강아지가 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