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쌤이 저보고 실력에 비해 자신감 없다고
요즘 성적 얘기할때마다 맨날 그러시는데 음... 저는 이게 제 생각이 객관적 메타인지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자신감 없다고 보일수도 있나보네요
중학교 전교 1등 세번 최종 2등으로 졸업해서 고등학교 올라갈때 최소 1.2대-1.3대 목표 잡고 갔다가 아마 최종 내신 1.58 나올거같은데.. 주변에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 보면서 1학년 2학년 초반까지 자괴감 진짜 엄청 심각해서 항상 우울했는데 그래도 인정하고 나니까 낫긴 낫더라구요..
근데 주변 친구들은 다 저보고 잘한다 잘한다 하는데 제가 저 스스로는 고등학교 성적 나오고 나서부터 잘한다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칭찬을 해주는게 고맙고 자존감이 조금 채워지는 감이 없진 않은데 칭찬이 100% 받아들여지지 않고 학교에서 쌤들하고 내신이든 모고든 성적 얘기 나오면 쭈그리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긴 한데 제 기대이하 성적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도 좀 그렇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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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저도 자신감 가져보려 해도 개인 목표적으로 보나 객관적인 학교 내 위치를 보나 전국적 위치를 보나 객관적으로 성적이 기대이하인건 맞아서;;
솔직히 주변에서 다 칭찬 많이 해주고 하는게 고맙긴 한데 남들이 다 열심히 한다 잘한다 해도 속으로는 안 받아들여져요
마냥 나쁜건 아닌듯합니다. 본인이 지금 성적보다 욕심이 더 있다는것이기도 한것같아요. 남보다는 내가 자신을 더 아니까 잘한다고 해주는것도 그말을 하는사람 기준인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봐도 이런 마음이 베이스로 깔려있어서 남들 깔보거나 무시하는 생각이나 언행 안하고 남들 눈에 겸손해 보이는게 있어서 주변에서 더 좋게 봐주는거 같긴 하고 주변 좋은 영향으로 개우울했던 시기 탈출했던것도 잇고 성적 더 욕심생기는것도 있는건 맞아여
근데 떠벌리고 다닌적이 없는데 주변에서 특정 친구들이나 학원쌤이나 잘한다 띄워주는 정도가 조금 심하다 생각 들때가 좀 많아요 ㅋㅋㅋㅋ 제 성적 구체적으로 모르는데 그 얘기 듣는 애들은 진짜 그런줄 알고
그러다가 3학년 담임쌤이 저런 말 계속 하셔서 .. 어떻게 생각해야하는게 맞나 싶어서 올린거,, 걍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