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아령 [1318750] · MS 2024 · 쪽지

2024-06-15 17:08:46
조회수 536

책임감 없이 장사하는 스터디카페 사장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8431241

[글 읽기 전 주의점]
1. 글이 길다는 점 주의해주시길....
2. 이 글에 특정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분을 편의상 12번으로 부르겠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인물이 12번 좌석을 이용했기 때문이죠.)
3. 사건의 발생 시간은 5월(초여름)입니다.

저는 구로구에 있는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포함 스터디카페 이용하시는 분들이 에어컨을 틀면, 12번 분이 에어컨을 끄더라고요.

처음에는 의식하지도 못했는데, 에어컨을 키는 소리와 끄는 소리의 간격이 줄어들자

'더운 사람들은 존중을 안 해주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행동이 계속 반복되니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해서 스터디 카페 관계자한테 불만을 제기했고,

스터디 카페 사장은 '좌석에 따라 온도차가 있다는 점'을 12번 분께 전달했다고 하더라고요.
(스포: 스터디 카페 사장은 12번 분께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스터디카페 사장은 저한테 거짓말을 한 것이였습니다......)

[불편을 겪고 드는 생각]
1. 본인이 추우면 덜 추운 자리로 옮길 수 있지 않았을까?
2. 옷을 약간 두껍게 입는 행동을 취하면 되지 않았을까?
3. 에어컨을 끄는 것이 아니라 온도를 올리면 되지, 굳이 껐어야만 했나?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공부에 임했습니다.
But, 12번 분은 몇 주 뒤에도 그런 행동을 똑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 카페 사장한테 다시 항의를 하려 했는데, 이번 항의는 저번 항의와 달리
각 좌석에 써져있는 '2회 이상 경고 시 퇴실 조치'를 바탕으로 12번 좌석에게 퇴실 조치를 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스터디 카페 관계자와 직접 대면하였더니,
이러한 말을 들었습니다.

첫 번째 발언. 스터디 카페 내에서 경고는 고성방가 정도는 돼야 하며, 고성방가를 하지 말라고 계속 요구해도 듣지 않으면 퇴실 조치다.

고성방가 정도 돼야 경고?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관계자의 생각대로 라면 스터디카페의 이용객들이 불편을 감수하라는 말로 들리는데?

돈 받고 장사하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책임감이 없을 수 있나?

인터넷에서 말하는 스터디 카페 빌런들을 직접 보면 그런 소리가 나올까?

참... 경고 커트라인 어~엄청 높네.

두 번째 발언. 1차 항의를 한 후에 이기적인 행동을 한 사람에게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2차 항의 시점에 대응해서 미안합니다.

관계자로서의 책임은 어디 가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독단적으로 늦장 대응을 할 수 있습니까?

무슨 이런 스터디 카페가 있나요?

세 번째 발언. 내가(관계자) 스터디 카페를 운영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그러니 그 사람에게 퇴실 조치는 월권이며 모든 일들이 당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관계자께서 돈 벌기 위해서 스터디 카페를 운영하는 거 알겠다.

근데, 당신이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해서 무고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정당한 것입니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당신 돈이 중요하기 이전에, 당신은 스터디 카페 관계자 아닙니까?

관계자로서의 책무는 어디로 간 것입니까?

관계자로서의 책임도 안 졌으면서
왜 나한테 이런 말을 할까요?

2차 항의를 한 시점에서도 은근슬쩍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보니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 못한 건가??

네 번째 발언. 모든 일들이 완벽하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이 발언은 돈을 내지 않고 스터디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말로 들리네요ㅋ

다섯 번째 발언. "위 건 관련 해당 회원님께서 다른 공간을 이용하시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슈 해결되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대면 후에 보낸 문자)

네, 그렇네요. 이상이네요.
당신과 나의 관계가 이상이네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후,
똥을 피하기 위해 퇴실 조치를 문의했습니다.

그런데....

스터디카페 사장님이 환불을 거부하시네요....

스터디카페 사장의 실수가 있음을 직접 인정하셨음에도 환불을 거부하시는 것을 보면 매우 불쾌감이 드네요...

혹시나 해서 스터디 카페 본사 홈페이지에서 쓰인 글을 보내봤는데....

흠... 제가 항의했을 땐 침묵을 유지하더니,


제가 환불 요청할 땐 정확한 일처리를 하기 위해서 행동하시네요.


뭐, 어쩔 수 없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한 후 신고했습니다.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는 것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불 관련해서 소식이 들어오면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