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두제지문/7번문제 대부분이 오독한거 아님? 7번문제 확실하게 푸는법
제목은 살짝 어그로..ㅎㅎ
강사 포함 다들 쉽다쉽다 하는데 혹시 밑 질문에 대한 대답 및 사고과정에 대해 반박 가능하신분 계심?
의문점)
1. 1문단 2번째줄 '민주적 운영 체제'는 윗문장의 '민주적 방식'? or '민주적 방식과 절차'?
2. 2문단 첫쨋줄에서 '이루다'의 의미?
2-1. 모든 주주=경영자? 경영진=모든 주주의 합의하에 만들어진 경영자 집단?
2-2. 3번째줄부터 5번째줄 '그러나' 전까지 문맥이 이상하지 않은가?
3-1. 2문단 마지막부분에서 '그러나 ~다양해지면, ~에 따른 수직적 경영으로 효율성을 지향하는 과두제적 경영으로 나아가는~' 문장은 과두제적 경영의 효율성을 부각?
3-2. 공동체적 경영과 과두제적 경영은 분리된 개념?
4. 3문단 3번째줄의 '이런 체제' ≈ 과두제적 경영?
5. 경영진이 소수자라는 것 자체가 과두제 현상으로 이어질까?
의문의 과정/근거)
1번 의문에서 민주적 운영체제가 어떤 것을 뜻하는지 의문을 가진 상태이긴하지만,
지문의 팩트만 보자면 그 체제가 뭐든간에 과두제는 [민주적 운영 체제를 갖췄으면'서도 실제로는' 일부 소수에게 권력 집중~, 조직 운영에서의 현상]이라 정의됨.
여기서 '~서도 실제로는'을 통해, 그리고 의미상으로도 민주적 운영체제에서는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된다는게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현상은 아니고 이런 독특한 현상이 과두제임을 유추할 수 있음.
그런데 3문단 3번째줄의 '이런 체제'가 과두제적 경영과 유사한 의미라면, 과두제의 정의이자 전제가 민주적 운영 체제임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 민주적 체제에서 독특하게 소수에게만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과두제인데,
애초부터 체제자체가 소수에게 권력집중인 체제라고 출발하는 서술을 할 이유가 있어보이진 않지않나?
그렇다면 '이런 체제'가 민주적 체제라고 가정하고보면, 문맥적으로 큰 이상이 생기지도 않는 것 같고 외려 글이 더 잘 정리되는듯 한데?
위의 공동체적 경영은 민주적 체제에서 원래 기대하던 대로 특별히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진 않음.
그리고 전제한대로 이 경영을 하는 기업에선 모든 주주가 균등한 결정권을 지님.
그러나 여기서 기업이 성장하면 과두제적 경영으로 '나아간다'고 돼있음. 그렇다면 민주적 체제는 여전히 유지될 것임.
그도 그럴것이, 3문단 두번째줄을 보면 소수의 경영자로 이루어진 경영진이 '실질적' 권한과 정보를 독점한다 돼있음. 1문단에서도 '실제로는'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그렇다면 명목적으로는 원래 권한과 정보는 평등하다는거 아닌가?
경영진이 소수의 경영자로 이뤄졌다는 것이 이상하다면, 애초에 2문단 첫쨋줄에서 '이루다'의 의미가 모든주주=경영자 가 아니고 모든 주주가 합의해서 경영진을 직접 꾸렸다는 거겠고. 이루다의 정의상으로도 안될 것 없고.
그러면 2문단의 뭔가 어색한 문맥도 이해가 됨.
굳이 경영진이라는 단어와 주주라는 단어를 혼재해서 쓴 이유,
즉 '경영진은 ~전문성을 가지며, 경영 수익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들은 주주들이 공동으로 결정한다' 이 문장에서
'경영진은 전문성을 가지고, 중요한 사항도 결정한다'가 아니라 중요한 사항들'은' '주주들이 공동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경영자와 주주들이 구분돼있는 것 아닌가? 애초에 모든 주주가 경영을 한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그리고 2문단 마지막부분 '수직적 경영으로 효율성을 지향하는 과두제적 경영으로' 는 (수직적 경영으로)(효율성을 지향하는 과두제적 경영)으로가 아니라 (수직적 경영으로 효율성을 지향하는)(과두제적 경영)으로 가 더 맞겠네.
전자로 해석하면 공동체적 경영은 비효율적이란거 아닌가.. 기존 경영에서 효율성을 지향하는 방법에 대한 수단을 수직적 경영으로 바꿨다는 뜻 같고,
결국 소수가 경영진이란게 과두제현상이 아니라 원래는 경영진이든 주주든 다수소수와 상관없이 평등했는데, 수직적 관계로써 권력, 정보 등에 차등이 생기는 것. 이게 과두제인 듯 하네.
그러면 4문단도 더 깔끔하게 해석됨.
왜냐? 과두제적 경영 자체는 3문단에서처럼 오히려 효율성을 추구하는 또다른 방법일 수 있겠고 주주가 많아지면 지문 워딩대로 '대체로' 발생하는 흔한 상황, 권력과 정보의 소수 집중이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안되는지는 몰라도 이를 경영진이 이용(사익 추구 위해 악용)하는 경우에 4문단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분명함.
<7번 문제>
<보기>
원래 X사의 주주들은 모두 경영진이 되어 중요한 사항에 대해 동등한 결정권을 보유하였으나,
--> 주주들이 경영진을 이뤘다는걸 어떻게 해석하든 공동체적 경영은 맞음. 다만 지문의 형태랑은 약간 다름.
기업이 성장하면서 효율성 증진을 위해 소수의 주주만으로 경영진을 이루었다.
--> 지문에서의 공동체적 경영이 됐을 뿐, 과두제적 경영이라고 의심할 필요도 없고 과두제적 경영인 것도 아니다. 뒷부분을 봐도 소수에게 '권력집중'이 되지 않고 꾸준히 평등하니깐 여전히 공동체적 경영.
1번선지 : 맞다. 경영진이 소수일뿐 앞서 말했듯 권력 집중이라든지 현상은 안나타남. 여전히 공동체적 경영임. 과두제적 경영이 애초에 아니니까 그의 폐해도 안나타나겠지.
5번선지 : 안정적인 과두제적 경영이란, 소수에게 권력과 정보가 집중되지만 이 소수가 이를 악용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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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제가 질문한 의문점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본문 내용 곱씹어 보겠습니다
그런데 3문단 3번째줄의 '이런 체제'가 과두제적 경영과 유사한 의미라면, 과두제의 정의이자 전제가 민주적 운영 체제임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 민주적 체제에서 독특하게 소수에게만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과두제인데,애초부터 체제자체가 소수에게 권력집중인 체제라고 출발하는 서술을 할 이유가 있어보이진 않지않나? 라고 하셨는데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이 체제를 민주적 운영체제로 해석할 경우 그 뒤의 서술들이 과두제적 경영의 특징을 서술하는 문장들인데 너무 어색합니다.
뒤 서술이 과두제적 경영의 특징을 서술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중심으로' 때문에 어색하다고 느끼신 것 같은데요, 여기서 경영진은 여전히 민주적 체제로서, 공동체적 경영으로서 소수라고 보입니다. 본문에 썼듯이 소수라는 것 자체가 과두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소수 + 독점이 과두제 의미를 지니구요, 또한 소수 + 독점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4문단에서 '그런데'라는 역접으로 시작하듯이 경영진이 사익을 추구할 때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서술돼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문단은 전체적으로 어색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과두제적 경영을 전 문장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다음 문장의 '이런 체제'를 공동체적 경영의 소수 운영으로 바라 보시는게 이해가 안 됩니다. 4문단의 역접은 앞이 공동체적 경영의 서술이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라 과두제적 경영의 폐해가 드러나는 특정 상황을 서술하기 위해 쓰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문장도 과두제적 경영, 뒷 문장도 과두제적 경영에 대한 설명은 맞죠. 다만 과두제적 경영이 공동체적 경영으로부터 나아간 것이니까 근본적인 체제는 여전히 민주적 체제구요, 3문단까지는 과두제적 경영의 단순 특징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