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리는 의사 3편
때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그해
교수님 "그래 PK선생님들은 무슨과 가고싶다 그랬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샘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샘은?"
모두들 아직 모르겠습니다 라는 대답뿐이었다
드디어 내차례
"저는 ~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오 그래? 아무도 안가려고 하는데 대단하네"
뭔가 뿌듯해지는 이 마음
거기서 인생이 첫번째로 꼬이게 됩니다
학교다닐때도 선생님 말씀 잘듣고 공부만한 사람
선생님들 모든 학부모님들의 신뢰를 한가득 받던 사람
칭찬은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고3 생활기록부 사람살리는 의사가 되겠다는 결의와 순수한 마음 나는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을거라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인생이 꼬여가고 있었습니다
현재
할아버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혈압약줘~~~"
할아버지 이름이요~ 이름이 뭐에요?
"혈압약!!!"
혈압약씨 진료실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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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구인란 가지고 연봉 일반화하는거 보고 진짜 저런 사람이 교수인가 했습니다.
의사는 자기 만족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외로운 직업. 결과가 좋으면 칭송받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죽일놈이 되는 극과 극을 오가는 외로운 직업. 조금만 방심하면 흐름을 놓치기 쉬워서 책과 논문을 놓을 수 없는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 돈과 명예을 얻을 수 있으나 시간이 훨씬 지난후에야 그것의 무의미함을 느끼는 마취약같은 직업.....
외롭고 힘들어도 의사로서 가졌던 초심을 잃지 말길 바랍니다.
지금은 그냥 죽일놈이죠
의사들 정말 아픈환자들 보여주면 다 돌아올 얘들인데 때려잡을 생각만 하니까요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사직서금지명령...
정부랑 국민이 연봉 3억 밥그릇가진 개새끼취급하니까 사람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의사동기들 다 심성이 나쁜애들이 아닙니다 애초에 그릇된심성으로 전문의까지 못견딥니다 따뜻한 말한마디였으면 돌아올친구들이었습니다
같이 함께한 동료들이 1년을 바쳐 희생하는데 저도 면허취소걸고 싸울수있습니다
큰 산부인과 병원은 폐업했더군요 산부인과수가 그렇게 만든사람이 박민수입니다 국민들은 소아과산부인과도 2억은 넘지 않냐 엄살이랍니다 우리나라 소아과전문의 넘쳐납니다 그분들이 소아과일을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줘도 다른과의사들이 너무 많이 벌어서 하향평준화시키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기1명 진료보고 5000원(보호자 900원)인데 이게 말이됩니까 강아지 제왕절개 250만원, 사람 제왕절개 60만원 말이 됩니까... 뽀삐도 가족이라서 그런건가요
정부가 크게 잘못한 것은 전공의들의 퇴로를 처음부터 막고 의사들을 조리돌림 당하게 만든 것.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들어갈 수 있게 명분을 만들어져야 되는데 이걸 멍청하게 다 없애버렸으니.... 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들었고 의료체계가 지금처럼 망가지게 하는데 누구보다도 책임이 큰 박차관(보복부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의 경질이 선행되어야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