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장난 트럭이 혼자 스르륵… 남녀 고교생 둘이 참사 막아

2024-06-04 09:06:36  원문 2024-06-04 05:10  조회수 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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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9시 11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택가의 급경사 골목에 주차돼 있던 1t 화물 트럭이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트럭엔 운전자가 없었지만 브레이크가 풀려버린 탓이었다. 인근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귀가하던 당곡고 2학년 김윤서(17)양과 김연준(17)군의 눈에 운전자 없이 내려오는 이 트럭이 들어왔다.

“저게 뭐지? 왜 트럭이 움직여?” 수십m 아래에서 바로 행인과 차량이 오가는 일촉즉발의 상황. 두 학생은 곧바로 달려가 정면에서 트럭을 떠받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게가 수t에 이르는 트럭을 고교생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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