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법] 정법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1) 이 글을 적게 된 이유
요즘 이과분들 사이에서 사탐런이 유행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특히, 사탐 중에서도 등급컷과 표준점수가 후한
일반사회 과목으로 많은 이과분들이 진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치와법 과목에서 다수의 사설 만점과
수능 1등급을 맞아본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부족하지만 정치와법 과목에 진입하실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2) 정치와법 과목에 대한 선입견
제가 아는 동생들(25수능 수험생입니다),
그리고 오르비의 非 정법러 분들께
정치와법 과목에 대해 드는 생각을 물어본 결과로는
“암기량이 많을 거 같다”, “낚시가 심할 거 같다”,
“독해력이 좋아야 할 거 같다” 가 대표적이었고,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암기가 중요한 것도, 독해력이 필요한 것도, (보는 관점에 따라)
낚시가 있는 것도 맞지만 그래도 사탐에 불과할 뿐이니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 가 결론이 되겠습니다.
3) 암기량이 많다?
(사회탐구 중에서는)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정치와법 과목의 목차와 연관지어 설명을 하겠습니다..
정치와법 과목은 정치 파트, 법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 정치 파트에서는 헌법의 의의, 헌법의 기본 원리,
기본권의 내용, 기본권 제한의 요건과 한계,
정부 형태, 대한민국의 통치 구조, 지방자치, 선거 등을 배우고
법 파트에서는 민법- 재산관계와 가족관계에 대한 기본적 내용,
형법의 기본적 내용, 근로자의 권리, 국제 관계에 대한
기본적 내용을 배웁니다.
물론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목이기에
당연히 대학에서 배우는 심층적인 내용은 들어가있지 않지만,
그래도 상기한 내용들에 대한
암기를 바탕으로 한 이해가 필수적인 과목입니다.
더더욱 최근 수능에선 기존의 킬러 문항(선거 파트에서 출제되던 선거 결과 계산하는 산수 문제)의 힘을 빼고,
대신 세부적인 개념을 중요하게 물어보는 추세라
암기를 할 필요성은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이,
제 주변의 생지-> 일반사회로 넘어오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외울 것은 지구과학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결국 사탐에 불과할 뿐이죠..
결론은 암기(를 바탕으로 한 이해)가 중요한 과목이 맞지만
그래도 과탐에 비해서는 쉽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4) 독해력이 좋아야 하고 낚시가 심하다?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정치와 법 시험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과학탐구는 물론이고 웬만한 사탐보다 텍스트량이 많습니다.
이 시험지는 2024학년도 수능 정치와법 시험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텍스트 양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 ‘미니국어’
라는 말이 종종 나오기도 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문제들을 분석해 보면, (텍스트로 이루어진) 보기를 주고
보기의 상황에 알맞은 법적인 상황 판단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꽤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A라는 인물이 특정한 행동을 하였는데
이 행동은 범죄의 구성 요건과 위법성을 갖추었지만
A는 심신을 상실한 상태의 정신질환자라는 내용의 보기를 주고
선지에서는 “A의 행동은 위법성이 조각되어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 라고 적습니다.
A의 행동은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은 맞지만
이는 위법성이 아니라 책임이 조각되어서이고
(A는 심신상실 상태의 정신병자입니다)
따라서 해당 선지는 틀리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수능에서는 제가 예시로 든 상황보다
훨씬 복잡한 상황이 등장합니다.
해당 문제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 실제로 출제되었던
문제로, 이처럼 보기의 상황에 알맞은 법적인 상황 판단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적잖게 출제되고는 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탄탄한 개념 암기를 바탕으로 한 이해가 없으면
틀릴 수밖에 없고, 이러한 과목 특성상 정치와법은
“낚시”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타 사탐 과목들도 변별을 위해
이런 식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결론적으로 텍스트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기에 어느 정도는
독해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고, 낚시의 경우에는
꼼꼼한 암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상황판단을 물어보는 과목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온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과학탐구에 비해선 확실히 난이도가 낮다고 합니다.
5) 글을 마치며
저는 과탐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주변의 이과 친구들에게 들어서 나름 잘 알고 있고,
정치와법이 아무리 어려워봤자 과탐에 비해서는
아주 쉬운 난이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도 적었듯,
정치와법은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 맞습니다.
이를 다시 말하자면 달달 외우는 공부가 통한다는 것입니다.
이과 분들은 당연히 과탐보다 쉬울 것이고,
다른 사탐에서 넘어오는 문과 분들도 겁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국 사탐일 뿐입니다.
여름에 시작해도 1등급 충분히 받는 사탐일 뿐입니다.
IQ가 90 언저리인 저도 1등급 맞는 과목입니다.
+ 추후 수능 1등급과 사설 만점 성적표들을
인증하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0 XDK (+2,100)
-
1,000
-
100
-
500
-
500
-
복권 해봤는데 1
1700으로 시작해서 3등 두번해서 2700 이면 좋은거냐
-
쥐 냄새 나 학원에 바퀴벌레가 나오는 이유가 이거 때문인가 건물 틈새엔 음쓰랑 쓰레기 겁나 많은데
-
실화다,,, 아 스트레스
-
"널 생각하면서 속옷 샀다, 입혀주고파"…초등생 성추행한 무용학원장 3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성범죄 전력이 있는 한 무용학원의 원장이 또다시...
-
버퍼링이 너무 심함 쉬운거는 빠르게 탁탁 어우고 넘어가야하는데 쉬운것도 버퍼링이...
-
내년에 군대갈 거 생각하면 너무 연속성이 떨어짐 ㅎㅏ...
-
수특 말고 kbs로 보고있어서 수특에서 몇페이지인지 모르겠어용,,, 어쨋거나 화자가...
-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녀가 매력 느끼는 데 기여" 3
정부의 인구정책 평가를 전담하는 국책연구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이 여아를...
-
3등 떳다 좋은거냐
-
진작에 난 탈릅해서 현생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물론 그러면 친구는 없었겠지만
-
근본적으로 수학은 문제랑 같이 장엄하게 물어봐야해서 물을 수 있는게 많이 없네요...
-
정시로 서울과기대 행정이나 경영이 목표인데 등급이 어느정도 나와야해???
-
타이무스토프!
-
일단 김금양 장재원정도 아는데 또 있음??
-
강하의 기숙이나 강대의대 기숙에서 반수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강하의는...
-
화학은 어둠의 기술 없이는 풀수가 없게 출제하는것 같다. 알짜이온(H^+...
-
한군데 지금은 환불 안되죠..??
-
내놔
-
아니 왜? 6
수완 화2 문제입니다.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네요. ㄴ과 ㄷ이 안 풀려서 어쩔 수...
-
"단일 조건" 1
240622, 240914, 241122 전부다 단일 조건 문제 가장 최근 들어서는...
-
시대vs두각 0
국어 개처망하고 오로지 수학으로 독수리공대 가기는 했는데 미련남아가지고 반수함...
-
수특에 있는 현대시 걍 글로 써볼까요 읽으면서 복습할 사람은 하겄지???
-
뭐가 됐든 읽어서 뇌 풀어주는게 중요한거 아님?
-
6모 예열, 이렇게 합시다. (무료 해설강의 안내) 2
6모 준비&예열 지문 자료 첨부된 PDF 파일 참고. B4나 A3로 인쇄하셔서 보는...
-
인강보는 용도로 노트북 사용 가능한가요?
-
시냇물~ 찾아~ 헤매듯~
-
가요를 틀어도 추천재생목록에 찬양이 섞이는군..
-
힝
-
전자기 전범위라 ㄹㅇ로 감이 안잡히네 하 ...
-
팀블랭크 기출이 좀 좋아보여서 사볼까 고민되네요 원래 교사기출 풀고 n제...
-
어그로 ㅈㅅ ADHD 검사받아여하나 고민중임 엄소연 듣는데, 계산한것에 대해서 생각...
-
너무 못생겨짐 이게머야 슈바바바바바바
-
다음주 시험 0
할복
-
물리 역학 노베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나요?
-
반수반 등록하라는데 솔직히 고민임 메리트가 확실한가..
-
반수반 목시 전장 대시 50장인데 거리는 대치가 좀 더 가까워요 장학 조건 대시...
-
젊음은 서투르고 투박하며 날것이여야하고 사랑은 촌스럽고 해맑아야 한다 sns에...
-
[속보]당정 "군기훈련 규정 표준 가이드안 즉시 배포…'신병영문화혁신 가이드북' 6월 배포" 3
후속기사가 이어집니다
-
설공/반도체학과 목표로 공부시작함 내일부터 매일 공부한거 올릴예정 치타는 달린다!
-
[속보] 당정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실태 등 긴급점검" 1
당정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실태 등 긴급점검"
-
독서 지문을 풀면 어떨때는 5분에 걸려서 푸는 지문도 있고 4~50분을한지문에...
-
오르비에선 은근히 키배가 자주 발생한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을까?...
-
ㅈㄱㄴ 한 학교에서 보는 논술시험 인문논술도 보고 수리논슬도 볼 수 있나요? 그럼...
-
2차모집으로 붙었는데.. 가는게맞을까요?? 아마 젤 낮은반 될거같아요 국수 작수...
-
수학풀 때 머릿속에 어떻게 풀 건지 로드맵 다 그리고 계산 시작해야지.. 손부터...
-
자고나니까 좀 낫다 오늘 내일은 푹 자야지 진도 빼는게 문제가 아니더
-
내일 휴가 달다 12
-
5월까지 한거 0
국어 : 올오카 오리진 , 올오카, tim 앱스키마 김으양k시즌,e시즌 김승모 3개...
ㄱㄴ
학습자료 태그 달고 올려보세용!!
넵 수정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정법을 열심히 공부했을 걸 그랬어요!
문과공부가 더 어려워보이는
"안함"
정법 암기량 억까 맞음
별로 없음
정작 암기량은….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미 아는게 많으면 재밌게 공부 가능
이야.. 확실히 물2가 더 쉽네요.. 전 물2 하겠습니다..
근데 전 진짜 이쪽으로 상식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전 그냥 계산하는게 훨씬 편해유...
정법 이름에 쫄지 말아라 그 무엇보다 쉽고 재밌다..
아이큐 90이요..? 전혀 아니신 것 같은ㄷ
감사합니당